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비 전국 표준 산정기준

전기차충전기 설치비 최대 60% 절감…전국 적용 시 약 78억 원 절감효과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표준 기준이 없어 혼란을 야기한 신재생에너지 주요 설비의 설치비 산정기준을 대한전기협회, 전기공사업계 연합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와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산정기준은 5개 품목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이 설치되는 주택용태양광, 전기차충전기, 가로등용 태양광, 가로등용 풍력발전, 풍력발전설비다.

 

5개 품목 기준은 내년 1월1일(화) 발표되는 정부 표준품셈 ‘신재생에너지 편’에 전국 표준으로 등재돼 전국에서 이 산정기준을 사용하게 된다.

 

시는 5개 품목을 건설현장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8개 규격으로 세분화해 개발했다. 8개 규격은 ▴주택용태양광의 경우 시가 중점적으로 보급하는 공동주택 발코니용 미니태양광 350W이하, 주택 옥상용 1,000W이하 2개 규격 ▴전기차충전기는 완속용(충전시간 5시간내외)인 10kW이하, 급속용(충전시간 1시간내외)인 100kW미만, 100kW이상 등 3개 규격 ▴가로등용 태양광전지판 350W이하 1개 규격 ▴가로등용 풍력발전기 500W 1개 규격 ▴풍력발전설비 2MW 1개 규격이다.

 

정부 품셈제정 주관기관인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http://www.kea.kr/front)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전기차충전기 설치비의 경우 이번에 개발된 설치비 기준을 적용하면 그동안 산정기준이 없어 임의 적용된 고가의 업체 견적가와 비교 시 약 60%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설치대수(연간 13천기 설치)에 적용하면 약 78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은 물론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2단계 핵심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뒷받침하고 작업자의 적정 작업시간 및 이익을 보장해줌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설치시 안전시공과 품질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협회(전기협회·공사협회)와 공동으로 개발단을 구성하고 6개월에 걸쳐 ▴연구기관, 협회, 제조사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의 ▴시공사, 발주기관 등과 합동실사 ▴전기공사업계 의견수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마련됐다.

 

기술자문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광기술원․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한국전기공사협회․대한전기협회 등과 함께 했다. 개발규격․실사방법 등 2회에 걸쳐 사전 기술자문을 통해 개발방안을 수립했다.

 

현장실사 :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인 만큼 서울시내 공동주택 현장은 물론 충북 보은 가로등용 태양전지판 설치현장, 경기 파주 주택용 태양광 설치현장, 전남 영광 풍력발전 설치현장 등 전국 14개 현장을 방문 총 18회에 걸쳐 설치과정별 정확한 데이터를 측정해 개발을 진행했다.

 

의견수렴 : 특히 이해당사자인 전기공사업체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고 작업자의 안전시공과 적정한 설치비 보장 등 업계 의견을 개발기준에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외부 전문가 거버넌스회의 : 최종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개발기준을 확정하는 등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이번 개발로 불명확했던 신재생에너지 설치원가 산정이 말끔히 해소됨으로써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 및 건설현장에서 설치비 과·소로 인한 불협화음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장 설치시간 측정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회의 추가시간 부여 등 개발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했다.

 

서울시 하철승 재무국장은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산정기준은 정부 품셈 등재로 전국 표준이 돼 서울시는 물론 전국적인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설치비 산정기준이 없거나 불합리한 공정을 발굴 개선해 적정한 공사원가가 산출되고 품질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및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은 부산시와 언론사, 부산 지역의 영유아, 부모, 단체 등 시민이 함께하는 ‘함께육아’ 인식개선과 저출생·육아 문제 소통을 위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및 공감 프로젝트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국립해양박물관,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유관기관과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의 메시지를 담아 ▲개막식 ▲전문가 초청강연 및 공연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 ▲'정책 공감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교사 합창대회’ 우승팀의 여는(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환영사·축사, 시상식 순으로 개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민, 다자녀가정 및 출산친화기업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밤’ 참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 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2018년 창립된 포럼이 어느덧 7년, 사회·정치 환경 변화들이 있었지만 포럼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면서 산업 현장, 학계, 정책, 시민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기후국회’를 표방하는 22대 국회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한 노력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여야 갈등 속에서도 입법권을 가진 기후특위를 발족시켰고, 해상풍력법, 전력망확충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라는 기관 차원에서는,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어 “기후위기 대응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을 앞두고, 정부가 최종 의견수렴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고, 국회도 헌법불합치 상태의 「탄소중립기본법」을 내년 2월까지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생태관광 콘텐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을 도입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고 전했다.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석양 주제(테마) 코스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황금빛 일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노을투어' 생태탐방선은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에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낙동강 일몰 감상코스 약 8킬로미터(km)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인근 주요 관광지인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시장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다. '노을투어'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051-294-2131, 2135)로 전화하여 참여하면 된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 기간에 탑승객이 탐방선 인증사진 또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