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 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삶과 현실에 대한 성찰과 열정의 산물’임을 몸소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한명원 시인이 첫 시집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문학사에서 펴냈다. 이 시집은 1부를 여름, 2부는 가을, 3부는 겨울, 4부는 봄으로 편집하였는데 거대한 시간 앞에 서있는 인간의 흘러가는 찰나를 포착하여 쓴 시들이 많다. 작가가 그러한 매 순간과의 이별을 견딜 수 없어서 펜을 들기 때문이다. 시인이 느끼는 계절이 어떤 것인지 독자가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그의 등단작 ‘조련사 K’는 일생을 동물원에서 보낸 ‘조련사 K’가 힘없는 맹수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고 섬세한 필체로 그려냈다. 시인은 등단작에서 권력과 자본에 의해 길들여지고 피폐해진 인간상을 우리 사회의 축도와도 같은 ‘동물원’이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직조해냈다. 삶이 힘들고 버거울 때마다 동물원을 찾았다는 한명원 시인은 신춘문예 수상 소감에서 “야생을 그리워하는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위안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 고백을 증명하듯 한명원은 여러 시편에서 동물의 세계를 관찰하며 인간 세계의 아이러니를 묘사한다. 한편 한명원 시인의 중앙대 대학
[환경포커스] 해운대문화회관은 민관 공동기획 제작으로 지난 1월 4일 토요일부터 부산대표극단 아트레볼루션의 신작 뮤지컬 ‘그로기’ 장기 공연의 막이 올랐다. 뮤지컬 ‘그로기’는 지난 2019년 12월 14일 첫 공연을 올려 29일까지 진행하였으며, 2020년 1월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그로기’는 2016년부터 4년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을 가득 채웠던 칭작뮤지컬 구름위를 걷는 자, 소극장 뮤지컬 복순이할배, 나만들리는목소리, 용서받은 시간 등으로 창작 뮤지컬 명가로 자리 잡은 제작사 아트레볼루션의 작품이며 현대사회에서 사랑받지 못해 사라져가는 많은 문화 가운데 한국의 정체성, 사라져 가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고 큰 수익을 벌어야 하는 대극장 뮤지컬에서 한국적 소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작품 ‘그로기’의 연출은 ‘하나 둘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 앞에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으며 각 등장인물 심리 상태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조명과 19세기를 고증한 복식, 공연장의 꾸밈 등을 통해 당대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재현한다. 인간이
[환경포커스] 다가오는 1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앙상블 뷰티풀 랑데부는 ‘멋진 만남, 아름다운 약속’의 의미를 따라 음악을 통한 휴머니즘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목표로 세계적인 실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2017년 공식 창단되었다. 매해 정기연주회 및 국내외 여러 초청연주회를 통해 인상적인 무대와 높은 유료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젊은 단체이다. 국악과 한국 전통 민요의 미를 담은 첫 디지털 싱글 앨범 ‘Garak’ 발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 제1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문주영의 리드로 BPW 여성음악제 외 여러 초청 연주회와 정기연주회를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음악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년을 풍성하게 채워줄 레퍼토리로 가득하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로 1부의 문을 연다. 사냥 칸타타라는 유머러스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사냥을 좋아하던 독일 바이마르의 한 공작의 생일 선물로 헌정되었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가 연주된다. 원곡은 헨델의
[환경포커스] 제25회 한무숙문학상에 소설가 정용준의 소설 ‘프롬 토니오’가 선정됐다. 제25회 한무숙문학상의 수상작은 정용준의 소설 ‘프롬 토니오’이며 오는 1월 20일(월) 오후 5시에 마로니에공원 내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작가의 지인인 서효인 시인의 사회로 진행한다. 소설 ‘프롬 토니오’는 실존 인물을 내세워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육신과 영혼, 인간과 동물, 현세와 내세, 과거와 미래 사이를 종횡무진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탐구를 보여준 수작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환경포커스] 국내 대표 핸드메이드 전시회 ‘핸드아티코리아’에서 참여 작가를 모집 중이다. 오는 2월 킨텍스 최초 개최를 앞둔 ‘핸드아티코리아’는 주류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콘셉트의 행사를 준비한다. 본인의 취향이 가장 중요한 밀레니얼 세대는 관심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전문적으로 몰두한다. 핸코는 ‘덕질’로도 불리는 이들의 성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오는 2월 27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새해 첫 행사를 개최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덕질 본능을 자극하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구성되는 핸코의 전시 품목은 패션, 도예, 핸드메이드 디저트, 악세서리, 일러스트레이션, 재봉틀, 소잉, 퀼트, 리빙 인테리어, DIY 워크샵, 라이브 페인팅, 핸드메이드 뷰티 등 총 12개로 현재 사무국은 관련 업체와 해당 분야 작가들의 참가 신청을 접수 중에 있다. 기획관은 ‘방꾸집꾸’, ‘어덕행덕존’, ‘당충전소’, ‘패피코덕’, ‘덕후양성소’ 등 총 5개이며 각각의 이름 역시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조어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사용되는 해시태그를 차용했다. ‘방꾸집꾸’의 주요 품목은 인테
[환경포커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신임 사장으로 신광수 전 웅진에너지 CEO를 선임했다. 신광수 사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미래엔의 신임 사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신광수 신임 사장은 교육·제조업·물류·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교육출판기업인 미래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신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와튼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솔그룹 전략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거쳐 2006년에 웅진씽크빅 CFO&CSO로 입사해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시스템을 도입하여 웅진씽크빅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듬해 웅진그룹의 출판 유통 계열사인 북센의 대표이사로 승진했고 최근까지 웅진홀딩스, 웅진에너지 등 웅진 계열사 CEO를 역임했다.
[환경포커스] 중년을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닌 황금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아름답고 활기차게 중년을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24가지 방법을 담은 ‘뇌가 섹시한 중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중년의 삶을 이루기 위해 뇌가 섹시해져야 할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 뇌가 섹시하다는 것은 일상 속에 담긴 행복을 찾고 생각과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저자는 중년기가 노쇠로 인한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지만 반대로 경제·사회적으로 안정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때이기도 함을 강조한다. 따라서 신체적인 부분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에서 전성기인 이 시기를 단순히 노년을 대비하는 시기로 보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주도할 것을 말한다. 이 책은 3개의 부와 그 아래 8개 세부 챕터로 구성됐으며 자신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바람직한 자화상을 소개한 ‘1부 나를 만들다’와 중년의 현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는 ‘2부 현재를 생각하다’, 중년과 중년 이후의 시간에 대해서 말하는 ‘3부 다가오는 시간을 채
[환경포커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신년 첫 프로모션으로 여유로운 호캉스에 맛있는 음식이 더해진 ‘먹캉스’를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유어 테이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유어 테이스트’ 패키지는 자신을 위해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미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에서 고품격 휴식을 나만의 스타일대로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객실 1박과 식음료 바우처, 아메리카노 교환권, 부대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식음료 바우처는 서울드래곤시티 내 식음료 매장 푸드 익스체인지, 인 스타일, 알라메종 와인&다인, 알라메종 델리, 메가 바이트, THE 26, 더 리본에서 고객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가 바이트에서 아메리카노 2잔을 즐길 수 있는 음료 교환권을 제공하며 호텔 및 객실 타입에 따라 피트니스, 사우나, 수영장 등의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유어 테이스트’ 패키지는 럭셔리부터 스타일리시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서울드래곤시티의 4개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20만5000원부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19만5
[환경포커스] 2020년 창학 110주년을 맞은 동덕여자대학교가 기존 여성학센터를 현대미술관·복합전시장·춘강기념관·여성학박물관·수장고 등으로 개편, ‘동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재개관전을 오는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여성학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0명의 전 현직 교수·강사와 동문들을 초대해 동덕여자대학교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 번 돌아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회화작품을 비롯해 금속과 섬유, 도자기 등의 공예는 물론 디자인에 걸친 다채로운 작품들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또한 작고 작가의 작품이 전하는 역사적 가치, 원로 작가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원숙함, 젊은 신예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발랄함을 한 눈에 감상하게 함으로써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예술 동덕’의 진솔한 표정을 마주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근대의 절망적 상황과 맞물려 나라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을 때 창학된 동덕여자대학교는 ‘여성 교육을 통한 보국’이라는 춘강 조동식 선생의 이념에 그 역사성과 정체성을 두고 있다. 그런 만큼 동덕여자대학교는 우리
[환경포커스] 좋은땅출판사가 ‘나에게 꼭 필요한 분노조절 지침서’을 출간했다. 분노와 스트레스는 항상 같이 어울려 다니는 짝인 동시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달갑지 않은 동반자인 셈이다. 인간에게 한평생 긍정적인 사건들만 있을 수는 없다. 때때로 받는 스트레스는 지극히 정상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치는 만병의 근원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여야 건강한 삶에 독이 되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다스릴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본서를 통해 알아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획일할 수 있는 비전이자 지침서가 되길 기원한다. 물론 개인의 감정에 객관적인 척도를 매길 수 없으며 타인이 보기에 중요치 않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당사자에게는 마치 죽음과 같은 상태일 수 있다. 그러나 자그마한 생각의 전환으로 크고 작은 내면의 불씨를 소화할 수 있다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난관에 보다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꼭 필요한 분노조절 지침서(정식판)’는 행동 지침을 제시한 후 독자가 직접 자신의 일주일을 점검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실천을 돕고 있어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