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3.3℃
  • 흐림강릉 9.4℃
  • 맑음서울 12.6℃
  • 맑음대전 13.9℃
  • 박무대구 15.6℃
  • 박무울산 14.6℃
  • 맑음광주 14.1℃
  • 박무부산 13.7℃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4.0℃
  • 맑음강화 11.9℃
  • 흐림보은 12.9℃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골프장과 회식 등 쌈짓돈처럼 사용된 외교 구축비

    

 

[환경포커스=국회] 외교부에는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라는 예산이 있는데 이는 원래 국정원과 같이 수행하던 정보활동비 성격으로 보안성을 명분으로 실제 공관장과 공관원이 쌈짓돈처럼 사용된 사례가 다수 있다.

 

외교관이 현지 인사를 만나서 '물밑' 그러니까 대외 보안이 필요할 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예산인데 일부 공관이 이 돈으로 회식을 하고 골프장 회원권을 갱신하는 등 무분별하게 쓴 사실이 드러났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지적하면서 외교부도 이에 공감하고 2018.4월부터 연회비 갱신을 자제토록 권고했으나 아직 외교 네트워크 집행 지침에서 사용을 허하고 있고 집행지침을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한복 모델 패션쇼를 진행한 뒤 모델과 봉사자 회식비로 439달러, 50만 원 가까이 썼습니다.

 

주 남아공 대사관은 2017.8월 국내 소재 대학 교수들을 초청해 식사 자리를 마령했는데 이는

정보 취합 및 홍보 활동과 무관하고 보안성도 거의 없다고 했다.

 

주 스웨덴 대사관은 한국 무용단원들을 격려하는 만찬에 2269달러, 250만 원 정도를 사용했는데 이에 쓰인 돈은 모두 외교부 예산인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였습니다.

 

이 예산은 대외 보안이 필요한 외교활동을 할 때, 외국인에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예산이 사용된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10건 중 1건 꼴로 한국인에게 지출됐으며, 이중 지침을 어긴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고 했다.

 

주중국 대사관의 경우에는 지난해 춘절 선물을 사는 데 4,000만 원에 이르는 돈을 지출했다.

 

또 주제네바와 주일본대사관에서는 골프클럽 회원권 갱신을 위해 각각 400여만 원과 150여만 원을 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앞으로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접대나 행사에는 업무추진비를 쓰도록 기재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재외공관의 골프클럽 회원권은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편성될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는 743,000만 원입니다.

 

이인영 의원은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에 대해 현실적으로 해외 공관 등이 대외 정보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점을 감안해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는 마땅히 유지되어야 하나 재원이

국민 혈세인 만큼 오용되거나 전용된 사례, 집행 지침을 위반한 사례, 집행 지침에 부합하더라도 국민의 뜻과 맞지 않는 사례들을 일일이 찾아내 잘못된 사례를 모두 삭감하거나 공개적인 주요행사비로 전환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안성을 명목으로 무분별한 지출을 이번에 근절하고 집행지침에 주류비 및 선물 한도액 등을 설정해 과도한 지출도 자제토록 유도해 외교부의 외교 네트워크 구축비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용되어야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국회 특활비와 같이 국민의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 지원 위해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 운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FC서울은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년간 2,500여 명의 다문화‧외국인가정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서로 우정을 나누며 한국사회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축구교실 참여 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5세~12세 아동으로, 선정 시 사회적 형평성 및 성비 등을 고려하여 저소득가정, 여성 참여자 등을 우선 선정하는데, 올해에도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 참여할 서울시 거주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 76명을 공개 모집하여 선정하였다.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남촌재단과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GS건설이 후원한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교육용품, 교육비와 다양한 특별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고척스카이돔, 월드컵보조구장, 보라매공원 등 10개 구장에서 주 1회(월 4회 기준, 9개월) 교육이 진행되며, 참여 어린이들은 무료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다. 수업은 FC서울의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맡고 있으며, F

정책

더보기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안 1,753억 편성, 산불·싱크홀 등 재난 대응에 집중 투자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4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산불, 싱크홀 등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5년도 환경부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75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 증액한다. 이는 2025년 본예산(350억원) 대비 3배 이상 추가 편성한 것이며, 영남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농업시설 및 공장의 재난폐기물 처리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 지원 및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77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유사시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헬기(1대)를 적기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하여 기존 4대를 포함 총 6대를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장비 확충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산불 초기진화 및 확산 방지에 적기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한다. 전국 9개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중 38개 계속사업에 505억 원을 증액하여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도보 30분에 여가·교육·돌봄 모두 <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본격 착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보 30분 내에서 생활편의, 여가, 돌봄, 학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앞으로 서울 곳곳이 도보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족적인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밑그림을 그리는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보행일상권’은 미래공간전략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2년 3월 발표)에서 처음 제시된 것으로 팬데믹·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의 일상 중심공간 부상 등 생활양식을 반영한 도시공간 개념이다. 다시 말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생활권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주거용도’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서울의 일상생활 공간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서울 전역에 자립적 보행일상권을 조성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을 실현하여,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일, 시는 8개 시범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범대상지는 『보행일상권 조성계획 기준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용역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