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가정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대상으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기간이 정해진 건 아니고 상시로 가능하다. 자전거 기증 캠페인은 여러 사정으로 타지 않게 된 자전거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올해 5월부터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등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의 상시 수거를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이번 기증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가 방치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
자전거를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120다산콜센터나 각 자치구에 배정된 지역자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 시내 어디든 지역자활센터에서 무료로 방문 수거한다.
기증된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 재생자전거는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자활근로자를 위한 기금으로 쓰이거나, 복지기관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자전거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뜻깊은 복지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주지 내 자전거 거치대에 여유공간을 확보하여 질서있는 자전거 주차 문화에 기여하는 한편, 주거지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 일조하게 되는 셈이다.
강필영 교통운영관은 “안 타는 자전거를 놔두지 말고 기증하면 이웃을 돕는 보람도 얻고 거주공간도 쾌적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