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 제5회 ‘반려인능력시험’ 참여자를 6천명(강아지 부문 3,500명, 고양이 부문 2,500명)으로 모집하여 개최하고, 강아지 부문 성적우수자들에게 제공될 실기시험은 전년도의 뜨거운 참여에 힘입어 최대 80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의 응시를 원하면 8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험접수 사이트(dogandcat.modnexam.com)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아지 부문 실기시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접수 시 희망 여부를 함께 선택해야 한다.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5일 실시되며, 당일 ▲오전 11~12시에는 강아지 부문이, ▲오후 13~14시에는 고양이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필기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설채현, 김명철 수의사 등 동물행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 동물보호법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및 영양관리 등 전문지식, 펫로스와 장례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으로 문제는 총 50문항이다.
올해는 특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animal.seoul.go.kr)에 게시되어 있는 반려인 지식 문제은행에서 50문항 중 약 50%를 출제한다고 하니 고득점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미리 공부하여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동그람이의 네이버 블로그와 뉴스레터 ‘꼬순다방’, 인스타그램 채널 ‘요집사’를 통해서도 반려인능력시험을 위한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기시험은 11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 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강아지 부문 응시자 중 사전에 신청한 성적우수자, 최대 80팀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는 상황 속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시험으로 팀당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동물행동 전문가들에게 합격 여부를 평가받게 된다.
시험 코스는 독일 ‘반려견 면허시험’과 미국 ‘착한 시민견’ 시험 내용을 참고하여 설계되었으며, 줄 당기지 않고 걷기, 자극 요소 지나가기, 정해진 장소에서 대기하기 등이 있다.
㈜동그람이에서는 강아지‧고양이 부문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각 200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실기시험 참가자와 합격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인능력시험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지식도 넓히고, 반려견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상·하반기 실시로 확대하여 좀 더 정기적으로 반려인능력시험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