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 27일 목요일 한강공원 전역에서 여름철 태풍․호우 등 풍수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침수 등 수해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의훈련을 비롯하여 시설물 사전 점검,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5.15.~10.15.) 등 안전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중부지방의 총 강우량은 평년 대비 많은 편이었으며, 이상 폭우로 기록적인 강우량이 발생하였다. 또한 한강상류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초당 10,000톤 이상 방류가 3회 있었으나 매년 시행되는 모의훈련 등 철저한 사전 대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2022년 여름철에는 반포한강공원, 여의샛강생태공원 등 저지대 공원(지역)이 전면적으로 1회, 부분적으로 2회 침수된 바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공원 침수 전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주요 시설물을 이동조치 했으며, 수위 저하 즉시 펄 제거 및 응급 복구를 실시하여 공원을 신속하게 개방할 수 있었다. (투입 인원 총 2,865명, 로더, 물차, 덤프트럭 등 투입 장비 총 2,780대)
특히 올해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풍수해 대비․대응․복구를 위해 팔당댐 방류량별 도달시간, 공원별 침수 예상시간을 사전에 제공하는「한강공원 침수예측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작년 시범운영 시 97%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침수 예측시스템에 따라 한강 시설물 대피 및 복구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4월 27일에 실시하는 모의훈련은 팔당댐에서 초당 3,000톤에서 최대 17,000톤까지 방류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한강공원 침수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다.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발령 ➡ 한강공원 출입통제 ➡ 시설물 대피 ➡ 육갑문 폐쇄 ➡ 펄 제거 ➡ 공원개방 순으로 진행되며,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및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 직원과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펄 제거업체 등이 참여한다.
또한 성동구청과 협조하여 옥수나들목 육갑문 개폐훈련을 실시하고, 장비(로더․물차)와 인력을 동원한 펄 제거 작업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사업본부는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하여 매년 풍수해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 및 재난 예방활동에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풍수해 발생 시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속하게 공원이용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