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마장축산물시장 악취 문제 해결 위한 <시장 환경개선 시범사업> 실시

악취 저감과 열악한 미관개선 위한 「시장 환경개선 시범사업」…3대 전략 동시가동
스팀 도로세척차량 투입, 주기적 세척으로 바닥에 묻은 육류 잔해‧핏물 세척
작업공간엔 친환경EM 살포, 잔재물 밀폐용기 배출 후 오토바이 수거 방식으로 개선
상인-주민 간 해묵은 갈등요인 해소 기대…'22년 재생거점시설‧편의시설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주민-상인 간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소비자 유입을 촉진해 도시재생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로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자 갈등요소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장 환경개선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①시장 내 도로 세척 ②작업공간 내 친환경 EM 살포 ③동물성 잔재물(유지) 운반‧수거 방식 개선, 3대 전략을 동시에 가동한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고 육류 잔해와 핏물 등으로 인한 열악한 시장 내 미관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19.9.) 과정에서 악취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 결과, 육류 가공시 발생하는 부산물과 동물성 유지(油脂), 혈흔 등이 악취의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

 

첫째, 기존 물청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시장 바닥‧도로에 묻은 혈흔과 동물성 잔재물(유지)을 스팀을 이용한 청소차량을 동원해 주기적으로 세척한다. 서울시는 노면 청소에 활용되는 전문 습식청소장비 1대를 임차해 지난 5일부터 매주 3차례 가동하고 있다.

 

둘째, 육류 가공이 이뤄지는 작업공간에는 친환경 EM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악취를 줄인다. EM 효소는 오염물질을 분해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효과를 낸다.

 

친환경 EM 활용은 지난 7월 ‘자치구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주민 주도로 추진된다. 상인들에게 EM 효소를 배포하고, 상인들은 바닥, 배수구 등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천한다.

 

셋째, 육류 가공 후 나오는 잔재물 처리‧수거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각 업소에서 마대자루에 담아 정해진 공간에 갖다 놓으면 수거차량이 수거해가는 방식이라면, 앞으로는 각 업소에서 밀폐용기에 담아 놓으면 전기오토바이로 수거해 작업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이다.

 

마대자루에서 핏물이 새어나와 시장 바닥이나 도로에 스며드는 일을 방지하고, 도로에 육류 잔재물을 쌓아둠으로써 생기는 악취문제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세 가지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2개월 간 실시하고, 효과를 검증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의 핵심시설인 ‘청계플랫폼’(가칭)과 ‘서마장생생센터’(가칭)가 오는 '22년 차례로 문을 열면 상인과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장 환경개선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계플랫폼’은 연면적 4,500㎡(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는 거점시설로, 상인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주차장(130면 규모)과 판매시설, 식육가공전문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마장생생센터’는 주민편의시설로 주차장, 어린이집, 주민사랑방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마장축산물시장 환경개선과 함께 산업 부흥을 위한 일자리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마장축산물시장의 주요 산업인 육류 1차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식육정형사’ 육성지원사업인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산물 유통업 직업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신규 인력 유입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업 직업 가이드북」(https://m.blog.naver.com/majangregen/222077023822)은 마장축산물시장의 유래와 현황, 다양한 직업군 소개, 창업성공사례와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 참여청년들의 생생한 취업후기도 담겼다. 안정적인 전문직업을 택하고자 하는 청년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마장축산물시장은 국내 육류유통의 메카이자 수도권 최대공급처이지만 낙후된 시장 환경과 악취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시장 환경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주민과 상인들이 염원했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종합뉴스

더보기
신분증 확인 모습 CCTV 찍혔다면…청소년 술 판매 행정처분 구제
[환경포커스] 앞으로 청소년에 속아 술을 판매한 경우 영업자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이행한 사실이 CCTV 등 영상정보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고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3월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2개월에서 7일, 2차 땐 영업정지 3개월에서 1개월, 3차 땐 영업소 폐쇄에서 영업정지 2개월로 낮춘다. 또한 청소년 주류 제공 행위로 영업정지의 처분을 받은 경우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 경우 현재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등으로 영업자가 속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