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일 경기 안양시 소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야생동물 및 가축 질병과 관련된 방역․연구․조사 사업 등에 대한 양 기관전문 기술의 상호보완적 강화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범에 따라 2008년 기 체결된 국립환경과학원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의 MOU 협력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시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야생동물과 가축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동물 질병의 전파 경로 및 방제 등 연구 경쟁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가축에서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기획됐다.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고 국민 보건·복지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사안들을 중심으로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민들의 둘레길 탐방편의 향상과 친환경자동차 체험기회 제공을 위하여 11월 30일부터 북한산 둘레길에서 전기셔틀버스(현대자동차 Elecity)를 시범 운행한다. 둘레길 전기버스는 환경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 6개의 국립공원(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북한산 포함, 내장산, 계룡산, 속리산, 한려해상, 다도해상 등)에 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9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된다. 둘레길 전기버스 운행노선은 그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우이령길 북부로 도봉산역에서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일대)까지 약 18km(왕복 36km) 구간이다. 2011년 12월 말까지 주말 2회․주중 1회 (주5일 운행, 월․화 미운행) 운행한 후, 탑승객 호응도와 운영 타당성 등을 분석하여 2012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봉산역
환경부는 지난 10월 17일에서 11월 11일까지 유역(지방) 환경청과 합동으로 전국에서 건설 중이거나 준공된 지 1년 미만의 골프장 47개소를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0개소(43%)에서 3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9월 20일 발표한 ‘골프장 난개발 방지 및 친환경골프장 조성대책’의 후속조치로 난개발 골프장의 조성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는 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하는 유역(지방)환경청 평가 담당 및 본부(국토환경정책과)가 함께했다. 원형보전지역의 훼손 여부, 지하수 무단 개발 여부, 사후환경영향조사의 적정 조사 여부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여부 전반에 대하여 점검이 실시됐다. 점검결과, 총 20개소(43%)에서 31건의 환경영향평가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적 논의가 원시적 대자연이 어우러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루어진다.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가 오는 11월 28일-12월 9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장관(유영숙)을 수석대표로 하여 총 93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992년 마련된 기후변화협약에 근거하여 온실가스 감축 및 적응 등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매년 말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기후변화관련 최대 규모 국제회의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2년에 1차 공약기간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체제의 존속과 폐기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치열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설정을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교토의
설악산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주 활동 영역과 선호 환경이 파악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 야생동물의 활동영역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동물의 61%가 해발 400~800m의 중산간 지대에서 주로 활동하며, 주로 신갈나무, 소나무 군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삵, 고라니 등 야생동물 총 9종의 발자국, 배설물, 먹이흔적 등이 발견된 1,000여 지점에 대한 GPS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야생동물의 활동영역은 해발 400∼600m 지역이 34%, 600∼800m 지역이 27%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 탐방로보다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능선 등에서 야생동물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다. 또한, 계절별로 활동영역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여름철에는 평균 800미터 지역에서, 겨울철에는 5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에 산재한 문화재 1,200건의 상태를 수시로 관찰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문화재 관리용 어플리케이션은 담당 직원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파손상태, 기울임, 지형변화, 보호시설 등 13개 항목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활용함으로써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문화재관리로 산간 오지나 도서지역에 위치한 ‘나홀로 문화재’의 보존 상태를 관찰하고 쉽게 기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공단은 2011년 71건의 석조 문화재에 대해 스마트폰 관리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에는 588건의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존상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2012년도부터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강성 평가는 대표적인 표본 구간을 정하여 식생,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해조류, 해양저서무척추동물, 멸종위기생물, 외래식물 등 10개 분야를 조사하고 종풍부도, 종다양성, 멸종위기종 현황, 생태계 교란성, 전문가 평가 등 5개 지수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5개 지수를 다시 종합평가하여 ‘매우 좋음’, ‘좋음’, ‘보통’, ‘안좋음’, ‘매우 안좋음’ 등 5개 등급으로 나누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국립공원의 건강 상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평가’ 도입으로 국립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단체가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대피소 침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용 침상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같은 일행끼리 이용할 수 있도록 가변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1인당 이용할 수 있는 폭도 70cm에서 80cm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침상은 30여명이 함께 쓰도록 되어 있어 공간이 좁아 불편이 컸고 낯선 탐방객들과 함께 취침할 수밖에 없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다. 시설 개선을 통해 대피소 숙박의 난제 중 하나인 ‘칼잠’을 없애는 것은 물론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시설 개선으로 인해 대피소 수용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틈새 공간에 1인용 침상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시설 개선안을 지리산 노고단대
누구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및 전력 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하며 탄소경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및 전력 사용량을 동시에 측정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의 핵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와 기술원에서 추진한 바 있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01년~’10년)의 일환으로 연구 주관기관인 ㈜에코센스(대표 권동명)에서 ‘08년부터 ’11년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되었다. 기업과 공공건물 및 대형빌딩은 물론 가정에도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전력낭비 최소화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1석3조다. 이번에 개발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점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전력소
고속도로변 과수(사과,복숭아) 피해 900만원 배상 결정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형신)는 고속도로 차량 매연 및 제설제로 인한 과수피해 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하여, 그 피해를 최초로 인정하여 한국도로공사에 9백만 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하였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서○○이 인접한 영동고속도로의 차량 매연과 동절기 제설제 사용으로 인하여 과수의 고사, 수량감소, 미결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50백만 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위원회는 조사결과 신청인의 과수원은 영동고속도로 변을 따라 약 6m 정도 떨어진 도로지반보다 완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지반보다 높은 지역의 사과나무와 복숭아나무 중 도로변 1~2줄의 과수가 생장과 과실의 결실이 그 밖의 과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