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겪는 환경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국민 서비스가 운영돼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국민 체감형 환경 민원 서비스 ‘에코벨(Eco-Bell) 제도’를 서비스 기반 구축 등 사전 준비를 거쳐 4월 말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벨 제도는 환경 전문가들이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시설 및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거나 전문가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설 및 지역의 현장을 점검해 문제점을 정밀 진단하고 컨설팅 한다. 국민 요청에 따른 조사뿐만 아니라 취약․민감 계층 등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가게 된다. 오는 4월 말부
‘내가 낸 하수도 요금이 혹시 과다청구된 건 아닐까?’, ‘수도요금에 포함해 낸 하수도요금, 대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거지?’ 하수도 요금과 관련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 길이 열렸다. 환경부는 2011년 11월 14일에 개정된 ‘하수도법’에 따라 오는 5월 15일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하수도 원가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개 제도가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하수도 원가정보 공개제도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동시, 지자체간 요금 비교 및 국민들의 물절약 의식제고를 통한 요금체계 개선 유도와 요금 현실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해당 시․군의 홈페이지에서 하수도사용료가 톤당 얼마인지, 매년 부과단가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는 물론이고 납부된 요금의 사용내역까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 내용은 공공하수도 처리(총괄)원
정부와 서울시, 민간이 합심해 추진해 온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사무국의 유치 성공여부가 금주 파나마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환경부 윤종수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은 16일~21일 중남미 파나마에서 IPBES 설립, 작업계획, 조직구조, 사무국 소재지 결정 등을 주요의제로 개최되는 IPBES 총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대표단은 윤종수 환경부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서울시, 민간으로 구성됐다. IPBES 사무국 민간유치추진단(단장 : 김귀곤 서울대 명예교수)에서도 참석해 민간차원의 지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IPBES는 생물다양성분야에서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국제기구로서, 현재 프랑스(파리), 독일(본), 케냐(나이로비), 인도(도시 미정), 한국(서울) 등 5개국이 사무국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정부는 2011년 12월 IPBES 사무국 서울 유치
전국 소년원생들이 우리 자연 생태계를 배우며 생물자원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을 채널이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전국 10개 소년원 중 대표소년원인 서울소년원이 13일부터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사업은 국가 생물자원 보전과 수용자(소년원생 포함) 교화를 위해 수용자가 직접 자생식물을 재배·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3월 13일 법무부와 ‘자생식물복원 파트너십’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청주소년원, 영월 및 순천 교도소와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환경부는 서울소년원의 사업 참여로 서울소년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방송국 ‘푸르미’를 통한 전국 소년원생 대상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게 됐다. ‘푸르미’는 전국 소년원생의 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2011년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신종 1종과 미기록종 6종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10년을 주기로 실시되며, 지리산국립공원의 이전 조사는 2002년에 실시됐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넓으며 남부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곳으로, 많은 학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생물자원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견된 신종은 거미류인 실굴뚝거미이며, 미기록종은 갑옷접시거미, 날개꼬불소애접시거미, 돌기도사거미 등 거미류 3종과 땅콩모양소바구미, 넓적주둥이소바구미, 줄무늬누런동애등에 등 곤충류 3종이다. 신종인 신굴뚝거미는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모산굴뚝거미와 서식처(돌 밑, 지표면)나 외형이 유사하나 생식기의 모양이 다르다. 기존에는 모두 모
점점 높아지는 국가 생물자원에 대한 관심 속에 이어지는 개인의 기증이 국내 생물자원 연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사회 각층에서 기증된 개인 소장 생물표본을 통해 국내 생물 연구를 크게 발전시키는 동시 해외 학계 내에서의 중요도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자원관에 따르면, 2012년 1사분기(1월~3월) 사회 각층에서 총 4건의 개인기증이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이뤄졌다. 개인 기증은 국가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 및 후학연구를 위해 실시됐다. 이는 2011년 동기 단 1건이었던 데 비해 4배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기증은 학생들이 채집한 표본이 기증됐던 2011년에 비해 국내외에 정리된 것이 거의 없는 1940~60년대 표본을 중심으로 한 故 주상우 선생의 표본, 충북대 오병운 교수의 기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6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찰청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과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이 각각 추진해 온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와 ‘Clean-Sea 플랫폼 사업’의 성공기법 공유와 협약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시행이 핵심이다.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매개로 해양경찰청과의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해양환경보전을 함께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환경 관련 정보·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 창출하고 상생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업무로는 해양오염 방제․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 도서지역주민의 녹색일자리 창출, 지역 청소년 생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국내 환경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환경 알짜기업을 지정, 5년간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 제도는 지난해 개정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기업에 대한 사업진단 및 지원사업 설계‧매핑(mapping)을 통해 각 분야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패키지로 구성‧지원하는 것이다. 약 3만3천개의 국내 환경산업체가 매출액 15.2억 원, 종업원 수 6.5명으로 대부분 영세해 세계 환경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임에 따라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내 환경산업의 견인 역할을 위해 도입됐다. 환경부는 총 10개의 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지원하며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의미
하수처리장 설계회사들이 모두의 이익을 위해 경쟁의 벽을 낮추고 경쟁회사의 처리장에도 상호 기술자문을 해주기로 마음을 모았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주요하천에 조류를 제거할 목적으로 도입된 총인처리시설 관련 15개 전문회사들은 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자율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총인처리시설은 화학약품을 투입해 물속에 녹아 있는 인을 제거하는 시설로서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에 비해 공법이 단순해 경쟁회사의 공법에 대한 기술자문이 상대적으로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성된 총인처리시설 공법사 협의체는 기존 하수처리장에 적용한 적이 없던 가압부상, 여과, 디스크필터 등 3개 유형의 신공법을 중심으로 하며 유형별 분과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유형별로는 세부 공법 5가지를 선정하고 각 공법별로 1개 회
위기에 놓인 주왕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 주산지의 왕버들을 보존하기 위한 복원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주산지 왕버들의 노화와 열악한 서식 환경 등으로 현재의 아름다운 생태경관이 사라질 우려가 있어 이를 유지하기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1년) 때 농업용으로 조성된 것으로, 현재 수령 300년 이상의 왕버들 23개체가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의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30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산지를 중심으로 야생동식물의 먹이자원, 은신처가 만들어져 올빼미, 솔부엉이, 수달,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