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6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찰청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과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이 각각 추진해 온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와 ‘Clean-Sea 플랫폼 사업’의 성공기법 공유와 협약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시행이 핵심이다.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매개로 해양경찰청과의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해양환경보전을 함께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환경 관련 정보·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 창출하고 상생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업무로는 해양오염 방제․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 도서지역주민의 녹색일자리 창출, 지역 청소년 생태체험 및 해상정화활동,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을 공동 활용한 해양환경 교육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해경이 보유한 함정을 활용하는 동시, 공단 직원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살린 생태체험이 추진된다.
도서지역의 각 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을 추진함으로써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유류유출과 같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도록 정보를 교환하고, 해양경찰학교에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오염사고 예방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양기식 환경관리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인력과 장비로만 관리가 어려웠던 해상 국립공원 도서지역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해양오염 사고와 같은 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