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 해외봉사단이 9월 5일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32명으로 구성돼 지난 8월 31일부터 약 일주일간 팜팡가주 현지 초등학교 5곳에 정수처리 시설, 태양광 발전 설비, 식수 음용 시설을 설치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수동 지하수 펌프에 의존해 대장균 등 수인성 질환 위험에 취약했으나,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하고 정전으로 인한 수업 중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위생·안전 교육과 정수처리 체험, 문화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으며, 기증식에서는 주민과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순 봉사를 넘어 필리핀 주요 물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앙갓댐 수력발전(246MW)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5년간 전력 안정화와 기술 전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지역 인근의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통합관리 사업에서는 필리핀 최초 지하 저류 댐,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기후위기 대응형
[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유엔 컨퍼런스 센터)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제20차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 정책구상(서울 이니셔티브, SINGG 또는 SI)’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정책구상(서울 이니셔티브)’은 2005년 서울에서 환경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제5차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제안한 역내 협력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환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시되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앞두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같은 뜻으로 파리협정에 따라 각 당사국이 전 지구적 기온상승 억제를 위해 취할 노력을 스스로 결정하여 5년마다 제출하는 기후변화 대응 목표이며 유엔에 올해(2025년) 하반기 제출 예정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3.0* 이행 가속화: 아·태지역의 기후회복력 있는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총 29개국 9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박용민 주태국 한국 대사,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서울 강서구 소재)과 국립환경과학원 본원(인천시 서구 소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14차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분석교육’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스톡홀름협약 이행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의 하나로 동아시아 국가 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관리정보 공유, 축적된 분석기술의 개발도상국 전파 등 국제협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9개국 전문가와 한국환경공단 업무 담당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교육에서는 합성유기염소화합물로서 스톡홀름협약 초기(2004년)에 등재된 폴리염화비페닐(PCBs)의 분석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3일간 진행되며, 첫째 날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관리 정책 및 국제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강사진은 최신 폴리염화비페닐(PCB
[환경포커스=국회] 환경부가 8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 보고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대응대책(2026~2030)'은 홍수·가뭄 등 기후재난에 ‘신속 대응·선제 대비’하는 물관리 체계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면서 국민 안전과 물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가 인프라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홍수 대응에서는 AI 기반 홍수 예보지점을 2030년까지 270개소로 확대하고, 지능형 CCTV·실시간 강우 예측을 활용해 돌발 홍수에 선제 대응한다. 아울러 댐 유역별 가능최대강수량(PMP) 재산정과 하천·하수도 설계기준 강화를 통해, “200년 빈도 이상 재해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수준을 마련한다. 가뭄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섬·내륙 8개소로 확대하고, 농업용 저수지·발전용 댐을 연계해 물부족 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한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가장 먼저 위협받는 먹는물(수돗물) 확보를 위해, 정부는 다목적댐과 지방상수도 간 비상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취수원 다변화·고도정수처리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 통합물관리 플랫폼(물모아)’을 통해 37개 다목적댐 수위 정보를 우선 공개하고, 향후 발전용댐·농업용저수지까지 확대해 국민과 지자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9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 국회 다목적영상회의실에서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는 2012년 설립된 독일 소재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로, 독일·유럽 및 전 세계의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케빈 투 중국사무소 총괄, 저우 양 중국사무소 전력부문 담당 및 염광희 선임연구원이 참여하였다. 위성곤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탄소 중립이 국가 생존 전략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이며, 특히 에너지 전환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 강조하였다. 또 “한국의 경우 전력계통 제약과 규제 등 여러 가지 한계로 인해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으나, 향후 시장개편과 제도개선으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 밝히면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하였다. 이어 케빈 투 중국사무소 총괄은 중국의 에너지·기후 정책 전환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국은 재생에너지 급속 확산과 산업의 전기화 진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정점을 보이는 신호가
[환경포커스=국회] 4일, 전례 없는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 지역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국회 물포럼 회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이 ‘지하 유출수’ 활용 방안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기후위기로 한정된 수원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버려지고 있는 깨끗한 지하 유출수를 적극 활용해 강릉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수원으로는 한계…다양한 수원 확보 절실 한정애 의원은 “과거에는 한 곳의 수자원으로 먹는 물,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모두 해결했지만, 이제는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후위기로 인해 극한 가뭄과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현실 속에서 “앞으로는 어느 한 수원만으로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다양한 수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릉은 현재 가뭄으로 인해 일부 저수지와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역에는 물이 넘치고 어떤 지역은 마르는 불균형이 문제”라며, 지자체 간 갈등을 조정하고 물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환경포커스=국회] 4일 국회에서 열린 ‘동해안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강릉 지역 국가재난사태 선포 이후 첫 공식 공론장으로, 단기 비상대응부터 중장기 수원 다변화까지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각 주체는 지자체 갈등 조정과 데이터 기반 배분, 숨은 수자원 활용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강릉 시민이 식수난을 겪는 현실을 “상상하기 어려운 기본권 침해”로 규정하고 정치권의 책임을 사과했다. 반복된 위기를 이번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며, “즉시 실행 가능한 단계적 대책”과 “내년엔 확실히 나아졌다고 체감할 조치”를 약속했다. 이날 송미영 동국대 교수는 ‘한강유역의 물 이용 현황과 관리방안’ 발표에서 한국의 물관리는 ‘자연적 물순환’보다 ‘인공적 물순환’에 치우친 채, 부정확한 데이터와 느슨한 허가 관행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송미영 동국대 교수는 “허가량의 절반만 실제로 쓰이거나, 반대로 허가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곳이 공존하는데도 장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동해안지역의 물부족 문제와 과제’에서 “강원도 동해안은 20여 년 전부터 물 부족 위험이 경고돼 왔으나,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9월 3일 18시 기준으로 낙동강권역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임하댐(경북 안동시 소재)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댐 용수 비축을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댐, 임하댐은 낙동강 상류에서 하나의 공급체계로 운영됨에 따라 합산 저수량을 기준으로 가뭄 단계를 판단(9.4일 기준 합산 저수량 8억 5490만톤, 예년대비 85%)한다고 한다. 안동댐, 임하댐 유역은 예년에 비해 적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중에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이들 댐의 유역에 올해(1.1~9.3) 내린 강우량은 610mm로 예년(861mm)의 71% 수준이며, 특히 홍수기가 시작한 6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강우량은 293mm로 예년(551mm)의 53% 수준에 그쳤다. 환경부는 가뭄 단계 진입 전부터 안동댐과 임하댐 용수 비축을 위해 합천댐, 남강댐 등과 연계한 대체공급을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남은 홍수기 강우량이 적더라도 내년 홍수기 전까지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댐 용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안동, 임하댐에서 공급하는 하천유지용수를 각각 최대 48.4만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