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북 경산)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대표발의한「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은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기술·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살생물제품 제조사의 승인신청이 늦어지는 경우 법정 평가기간 확보가 어려웠던 현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승인 경과조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동시에 미승인 살생물제품이 표시·광고할 수 없는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하여 불법 살생물제품의 유통을 예방하도록 했다.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제조사의 화학물질 저감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품 생산은 더욱 활발해지고,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 강화로 소비자 보호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연 의원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을 위해
[환경포커스=국회] 국회에서 30일 열린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1차 정책토론회」는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둘러싼 합의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동시에 그 실행을 둘러싼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낸 현장이었다. 토론회는 세 명의 발제를 통해 에너지 전환의 큰 틀을 제시한 뒤, 토론자와 플로어 참석자들이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논의의 출발점은 비교적 분명했다. 석탄발전 퇴출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는 이견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질문은 곧 하나로 모였다 탈석탄 이후, 한국의 전력 체계는 무엇으로 버틸 것인가. 이 질문 앞에서 원전은 다시 정책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 발제에서 제시된 ‘방향’, 그러나 비워진 ‘비율’첫 발제에 나선 이지웅 부경대 교수는 석탄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짚으며 탈석탄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040년 이전 석탄발전 퇴출은 국제적 흐름과 국내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그의 발제는 동시에 다음 과제를 남겼다. 석탄 이후의 전력 공백을 어떤 에너지믹스로 메울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두 번째 발제자인 신힘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 에너지
[환경포커스=국회] 반려동물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공장식 대량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동물의 생명권과 복지를 제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법 제안이 나왔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은 23일, 동물 경매, 알선·중개 등 중간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반려동물 유통 구조는 ‘번식장-경매장-알선·중개업-펫샵’으로 이어지는 공장식 대량 유통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잉 생산과 폐기, 불법 살처분, 유기동물 증가, 무허가 번식장의 명의 도용과 불법 세탁, 유전병·질병·사회화 결여 개체의 유통 등 구조적 동물학대가 반복·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생산자는 중간유통 수수료와 왜곡된 가격 구조에 종속돼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소비자는 자신의 선택이 동물학대 구조에 편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운 현실이다. 박 의원의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시행령에 있던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등을 새롭게 정의하고, 동물 경매, 알선·중개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정 의원은 “반려동물은 생명”이라며 ”우리가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
[환경포커스=화성] 탈플라스틱은 종이 위에서 보면 명확하다. 원천감량, 설계 전환, 재활용 고도화, 이행 기반 강화. 정책의 언어는 정제돼 있고, 목표 수치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 설계도가 놓이는 자리, 즉 실제 공장의 풍경은 문서보다 훨씬 복합적이다. 컨베이어벨트 위를 흐르는 플라스틱 조각들, 쉼 없이 돌아가는 분쇄기와 세척 설비, 그리고 그 공정을 지켜보는 작업자의 시선은 정책 발표문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정부의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이 공개된 직후 이뤄졌다. 정책이 아직 ‘확정’이 아니라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점, 현장은 이미 그 설계를 전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전자제품에서 다시 원료로, 닫힌 고리를 향한 시도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씨엔텍코리아’였다. 이곳에서는 폐전자제품에서 분리·회수된 플라스틱을 파쇄하고 세척해 재생원료로 만든다. PP와 ABS 등 전자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다시 전자제품의 부품 원료로 돌아간다. 정책이 말하는 ‘순환경제’가 가장 직접적인 형태로 구현되는 지점이다. 공정 자체는 이미 안정 단계에 들어서 있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구조였다. 관계자는 “재
[환경포커스=국회] 플라스틱은 산업과 일상의 편리함을 상징해왔지만, 생산과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은 이미 사회적 비용의 영역으로 넘어섰다.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률은 정체되고 소각·매립 비중은 여전히 높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기 위해 정부가 다시 ‘탈플라스틱’을 정책 의제로 꺼내 들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플라스틱 문제를 전 주기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개별 규제나 캠페인 차원을 넘어, 플라스틱의 원료·생산·소비·회수·재활용 전 단계를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정책의 출발점, ‘물질흐름 분석’이번 종합대책의 출발점은 국가 차원의 플라스틱 물질흐름 분석이다. 정부는 원료 투입부터 제품 생산, 소비, 수거,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계량화해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단편적으로 파악돼 온 플라스틱 문제를 구조적으로 진단했다. 분석 결과,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연평균 7%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 수명이 짧은 포장재·용기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
[환경포커스=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하 ‘협회’)가 ‘녹색산업 인력현황조사’와 ‘녹색산업 직무변화 모니터링’ 2종의 인적자원개발(HRD)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조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운영 중인 환경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이하 ‘환경ISC’)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미래인재 적기 양성과 종사자들의 지속 가능한 경력개발 지원, 노동시장 전환 대응을 위해 2020년부터 산업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거버넌스인 환경ISC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ISC는 산업계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녹색산업분야별 미래인재 적기 양성과 근로자의 생애 단계별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물산업분야 36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물관리, 상수도, 하수도 분야별 매출과 시장 전망, 인적자원 관련 조직 구성과 전담인력 투입 현황, 직무별 인력과 수요, 전공․자격증 취득과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 현황, 직무 기반 인적자원
[환경포커스=국회] 더불어민주당 박홍배ㆍ한정애ㆍ강득구 의원과 고용노동부, 한국고용노동연구원이 오늘(23일) 「미래 노동의 길을 묻다 : 노동교육 필요성 진단과 실효 방안 논의」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교육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전반에서 실효성 있는 노동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청소년, 청년층에서 반복되는 부당노동과 현행 학교 노동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애주기 전반의 노동교육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현행 노동교육은 일회성 단편적 교육에 머물러 있어, 제대로 된 노동교육을 받지 못하고 노동현장을 직면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노동교육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김재웅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터 민주주의를 위한 노동교육체제 구상’을 주제로, 노동교육을 단순한 권리 안내를 넘어 일터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시민교육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노동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동자의 보호와 일터 민주주의의 확립”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는 12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심사소위원회 대안으로 통합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소위원회 심사 결과 보고와 토론, 의결 절차가 차례로 진행됐다. 기후특위 산하 탄소중립기본법 심사소위원회는 염태영·박지혜·서왕진·이소영·유성곤·이흥기·강득구·김성규·한정애·조지현·김소희·김성애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12건의 개정안을 개별적으로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고, 내용을 통합·조정한 위원회 대안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소위원회는 심사 보고를 통해 이번 개정안의 핵심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원칙의 명문화 ▲국가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 강화 ▲기후 시민 참여 제도의 제도화 ▲과학 기반 정책 연구·재정 지원 체계 정비 등을 제시했다. 우선 개정안에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개념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기후 재해 및 피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기후 대응 기금의 용도에 취약계층 지원을 명시적으로 포함시켜 정책적 근거를 강화했다. 국가 기후위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