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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을 쓴 검은 산타가 나타났다!!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산타의 일인시위

[환경포커스=서울] 매연을 뒤집어 쓴 검은 산타가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나타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번 국제행사에 참석한 한국 대표 환경운동가들이 (환경재단 이사장 최열과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등) 펼친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사회의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한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다.

11일 오전 9(현지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얼굴과 옷, 수염에 잔뜩 검은 매연이 묻은 산타가 찾아와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인시위를 벌였다

캠페인 주최측은 미세먼지 발생의 최대 주범인 석탄연료 사용 중지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산타가 들고 있는 시위 피켓에는 중국어로 ‘禁止使用 化石燃料(화석연료 사용금지)’와, 같은 내용이 한글와 영문으로 쓰여 있다. 주최측은 화석연료 최대 사용국인 중국을 비롯한 그밖의 여러 석탄연료 사용 국가들의 실천과 참여를 강조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 환경재단과 공익광고전문가 이제석이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현장에서 국내 미세먼지문제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화석연료 특히 석탄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또한, 한국과 중국 모두 석탄 화력발전소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 세계 10대 석탄 화력발전소 중 5기가 중국에, 3기가 한국에 있다. WHO에 의하면, 매년 미세먼지로 인해 세계 인구 중 700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석탄 1톤을 연소할 때 약 3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된다고 하는데, 한 번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100년 이상 머무르며, 지구온난화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이번 캠페인의 산타클로스 모델로 직접 나선 국내 1호 환경운동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69)은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영하의 날씨 속에 노익장을 발휘하여 후배 환경운동가들과 COP24에 참석한 전세계 환경인사의 주목을 받았다. 최열 이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의 무분별한 석탄 연료 사용이 전세계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있어 국경이 있을 수 없다. 많은 국가들과 많은 환경운동가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하늘이 다시 맑아지는 날까지 목숨을 걸고 국제 사회에 이 문제를 알려서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는 환경재단과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이 ‘코끼리가 싼 똥을 참새가 치울 수 없다’는 강력한 캐치프레이즈로 강대국들이 앞장서 환경문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해 외신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바 있었으며,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하늘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작품으로 현지에서 이목을 끄는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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