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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붉은불개미보다 독성 강한 외래종 맹독성 거미 쉬쉬 이유

[국정감사=국회] 지난 1일 미국산 맹독성 독거미(서부과부거미)가 대구지역에서 발견된데 이어, 20일 같은 장소에서 추가로 발견되었던 독거미도 같은 맹독성 독거미(Latrodectus hesperus:붉은배과부거미)로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지난 920일 대구의 공군기지에서 추가로 발견된 외래종 독거미 1마리도 처음 발견된 거미와 같은 종의 암컷으로 판명되었다는 사실을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견된 독거미는 발견 당시 살아있는 상태였고, 200-300여개의 알을 포함한 알집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때문에 이미 대구를 포함한 내륙지방에 같은 종의 독거미가 번식 및 확산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초 발견 사실을 알렸던 이 의원은 환경당국(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처음 독거미를 발견하고 개최했던 자문회의 자료도 추가로 공개하면서, 환경당국의 외래생물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환경당국은 1차 거미 발견 이후 19일이 지나서 처음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외래종 서부과부거미 유입 상황 및 향후 계획()”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913일 정밀조사를 통해서 맹독성 독거미인 서부과부거미:Latrodectus hesperus’ 암컷으로 추정되나 유사종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국내 유입 시 국내 환경에 적응할 가능성 높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향후 계획이라고는 “‘서부과부거미관리 대상종 지정 검토가 전부였다.


이 의원은 이 문건 등을 토대로 이번 서부과부거미발견 이후 지금까지 환경당국의 문제점으로 첫째, 1차 거미의 정확한 종 판정 이후인 913일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와 초기 대응을 하지 않은 점, 둘째, ‘서부과부거미를 위해우려종으로 지정 추진하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점, 셋째, 맹독성 독거미의 알까지 발견되었는데, 예찰, 방제 등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환경부는 올해 9월에서야 붉은불개미 자연생태계 발견 시 행동지침비검역대상 외래생물 발견 시 조치 방안을 만들었는데, 이 지침에 따르면 환경부는 대응 상황을 총괄하고, 초동대응방제 등 조치사항을 시달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정밀조사와 예찰 등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붉은불개미보다 12배 독성이 더 강한 외래종 맹독성 거미가 발견되었는데도, 위 지침에서 정한 조치들을 하나도 취하지 않고 사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해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맹독성 독거미가 발견되었는데도 국민들에게 사실 조차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 환경당국의 안일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 “매뉴얼까지 만들어 놓고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문제점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이번 국감을 통해서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고 언급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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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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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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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