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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초 공공시설 4곳에서 운영 시작한 <서울마음편의점> 다음 달 19개로 확대

서울시, 마음편의점 이용자 조사 ‘외로움․고립감’ 이용 전 6.07점→ 후 5.33점 떨어져
기존 4곳→ 4월 말까지 19곳으로 확대… ‘중장년 남성 대상’ 목공 등 프로그램 신설
‘이동형 서울마음편의점’ 운영, 야간․주말 등 운영시간 확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시 “작년 6만여 명 이용… 외로움 촘촘하게 예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속 발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작년 초 공공시설 4곳에서 운영을 시작한 ‘서울마음편의점’이 다음 달 19개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시는 10개월간('25.3.~12.) 총 59,605명이 찾으며 1년 만에 외로운 시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치유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서울마음편의점’을 올해부터는 운영시간 확대 및 프로그램을 확충, 더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서울마음편의점 10개소에 ‘중장년 남성 대상’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목공예, 원예, 반찬 만들기 등 중장년 남성이 흥미를 갖거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취미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벼운 활동과 함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조사('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고독사 사망자의 약 54%가 50~60대 남성인 만큼 서울시는 중장년 남성의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별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울마음편의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복지관․1인가구지원센터 등을 찾아가는 ‘이동형 서울마음편의점’을 운영하고, 주간에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직장인 등도 찾을 수 있도록 평일 저녁 또는 주말 운영시간도 확대한다.

 

시는 앞으로 지점별 집중 시간대를 파악해 누리집 등에 혼잡도를 안내하는 등 방문 이용의 편의를 계속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인문학, 아로마테라피, 정리 수납 등 그룹으로 활동하는 ‘소규모형’ ▴지역탐방 인증 활동, 1:1 멘토링 등에 참여하는 ‘개인형’ 등 자치구별 서울마음편의점의 주요 이용자 특성과 욕구에 맞춰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화 프로그램은 12문항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로 외로움을 진단, 대상군으로 선정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사회복지사 상담을 통해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필요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기구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고립경험 당사자인 치유활동가가 마음 공감 말벗으로 동행, 고립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올해 1월 구로점을 시작으로 도봉2호점, 광진점 등 다음 달까지 15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면서 4월 말부터는 서울 시내 총 19곳에서 서울마음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외로운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6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8~9월 ‘서울마음편의점’ 이용자 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91.3%(매우 만족함 56.1%, 조금 만족함 35.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들은 간소한 이용 절차, 직원들의 친절성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으며 ‘서울마음편의점을 통해 심리적 안정·안전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서울마음편의점 이용 후 외로움이 감소했다고 답한 이용자의 73.5%가 `외로운 마음이 들 때 집을 나와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53.5%는 `새로운 사람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외로운 시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편하게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외로움 자가진단 ▴전문가․고립경험 당사자와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3월 문을 연 뒤로 10개월 만에 6만여 명이 이용하면서 외로운 시민의 소통과 치유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외로움을 촘촘하게 예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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