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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의 계량기 동파 방지 위해 디지털 계량기로 전면 교체

최근 5년 수도계량기 동파 평균 3,802건…절반 이상이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
27년까지 441억 원 투입…동파에 강한 디지털계량기로 전면 교체 추진
시범운영 결과, 동파예방 효과 탁월…디지털계량기 교체로 동파 발생 약50% 감소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매년 겨울철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27년까지 총 441억 원을 투입, 복도식 아파트 약 30만 세대에 설치된 기계식 수도계량기를 동파에 강한 ‘디지털 계량기’로 전면 교체하고 비대면 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연평균 3,802건의 동파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동파 발생은 19,010건(26.2월 말)으로 건물 종류별 비율은 복도식 아파트가 약 50%를 차지하고, 연립·다세대 18%, 상가빌딩 15%, 공사현장 10%, 단독주택 5%, 기타 2% 등이다.

 

계량기함이 외부 복도에 설치된 복도식 아파트는 한파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로 겨울철 동파 발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그간 동파 방지를 위해 동파 취약세대를 중심으로 계량기 보온덮개와 PE 보온재를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 내부로 냉기가 침투하면서 보온 조치만으로는 동파 예방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복도식 아파트의 동파 취약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계량기 유형별 온도 조건에 따른 동파 실증실험을 실시했으며, 디지털 계량기는 –20℃ 조건에서도 동파가 발생하지 않아 기계식 계량기보다 내한 성능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별 동파 시험에서 디지털 계량기는 –20℃부터 –5℃까지 전 구간에서 동파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계식 계량기는 모든 온도에서 동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량기 노후도가 높은 중부수도사업소 관할 지역(종로·중구·용산·성북)에 디지털 계량기를 설치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시범 설치·운영한 결과, 동파 발생 건수가 디지털 계량기 설치 이전 1,853건에서 47건으로 현저히 감소하였다.(약 97% 감소)

 

이에 따라, 시는 27년까지 총 441억 원을 투입, 복도식 아파트에 설치된 기계식 계량기를 동파에 강한 디지털 계량기로 전부 교체하고, 송수신용 단말기도 부착해 스마트 원격검침 체계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최근 5년간 동파 발생 이력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 전체 30만 세대로 자치구별 균등한 물량을 배정해 2년간 15만 세대씩 디지털 계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서울시설공단 교체원 87명이 17만 2천 세대, 기간제 노동자 110명이 12만 8천 세대의 계량기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27년 디지털 계량기 설치가 완료되면 겨울철 계량기 동파 발생이 약 50% 감소하고, 검침 방식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어 누수 조기 발견 및 비대면 검침으로 시민 이용 편의가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매년 겨울철 반복되는 계량기 동파를 감축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동파 발생 데이터를 분석,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에 대해 디지털 계량기로 전면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겨울철 계량기 동파로 수도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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