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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부터 다문화뿐 아니라 한부모가정과 복지시설 아동까지 <찾아가는 발달검사> 전격 확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23년 6월 개소 이후 1만 8천 명의 우리아이 발달 골든타임 사수
‘찾아가는 발달검사’ 기존 다문화→한부모가족 및 복지시설 아동 확대해 사회적약자 지원 강화
24시간 온라인 챗봇상담 도입으로 편의성↑, 온라인 스크리닝‧발달놀이터 참여대상 확대
“대학병원 5년 대기 막막했는데…” 발달지원 통해 양육자·보육현장 높은 호응 이어져

 

[환경포커스=서울] 개소 2년 8개월 만에 1만 8천 명이 넘는 영유아에게 무료 발달검사를 지원한 서울시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올해부터 다문화뿐 아니라 한부모가정, 복지시설 아동까지 ‘찾아가는 발달검사’를 전격 확대, 경제적 부담과 돌봄 공백으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동작구 노량진로 10 서울가족플라자 2층, 이하 ‘센터’)는 언어‧인지 등 발달의 주요시기인 영유아에게 전문가가 무료 발달검사를 해주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심화평가, 부모코칭,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지난 2023년 6월 문을 열었다. 아동 발달에 조기 개입해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6월 개소 이후 2026년 1월 말까지, 센터는 총 18,857명의 영유아에게 맞춤형 발달검사와 상담,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발달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센터에서는 발달지연 우려되는 시기인 영유아(15개월~취학 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아이의 성격, 언어발달, 행동, 자폐 가능성 등에 대해 심화평가를 실시한다. → 이후 부모코칭, 치료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경우 외에, 관찰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도 아이발달을 위한 양육가이드, 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 6개월 이후 모니터링 재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41개월 된 자녀를 둔 A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아이를 아주 잘 키우는 엄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유아 검진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아이의 발달 지연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 후, 그녀의 삶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처음에 A씨는 심한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센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체계적인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A씨는 “대학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센터의 빠른 지원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리 가족에게 구원투수와 같았다.”고 회상했다.

 

A씨는 센터의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며 낮아졌던 양육 효능감을 회복하고 있으며, 아이는 센터의 조기 발달지원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밝고 호전된 상태이다. A씨는 “소아정신과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에서 더 많은 부모들이 센터의 존재를 알고 조기에 도움을 받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기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영유아의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지만 비용 부담이나 장시간 병원 대기 등으로 막막한 양육자를 위해 전액 무료로 아이의 발달상태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①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발달검사 확대 ②24시간 온라인 챗봇 상담 도입 ③온라인 스크리닝 검사 신청 방법 확대 ④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 참여대상 확대 등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발달검사 확대) 우선, 기존에 다문화가정 위주로 이뤄졌던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발달검사를 한부모가정 및 복지시설 아동까지 확대한다.

 

단순 발달검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부모․복지시설에서 검사에 참여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해당 시설에 ‘찾아가는 발달놀이터’를 제공해 공간적․경제적 제약 없이 발달지연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다문화통합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원장 B씨에게 아이들의 발달은 늘 풀기 어려운 숙제였다. 외국인 유학생 자녀나 결혼 이주가정 아이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단순히 한국말이 서툰 것인지, 발달 자체가 느린 것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B 원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사업이 보육현장에서 환영받는 가장 큰 이유로 ‘보편성’을 꼽았다. B 원장은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양육자들께 발달검사를 의뢰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인데, 해당 반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니 양육자들의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며, “덕분에 발달지연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센터에서 “이 아이에게는 교실에서 이런 경험을 마련해주면 좋다.”, “부모님과는 이런 방향으로 상담해보라.”는 등 현장 맞춤형 대안을 제시해 준 점이 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 B 원장은 “교사들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더 세밀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B 원장은 “검사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부모님의 만족도는 100%”라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센터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집이 이 귀한 사업에 동참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움필요’ 아동에게는 전문가가 직접 시설에 방문해 부모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양육역량 강화와 영유아 발달수준에 맞는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어 발달지연을 조기에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24시간 온라인 챗봇 상담 도입) 센터 누리집(https://www. seoul-i.kr)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용자 맞춤형 ‘24시간 온라인 챗봇 상담’을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 챗봇 상담을 통해 발달검사 및 후속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상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스크리닝, 기관 단체신청 도입) 기존에 부모만 신청 가능했던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어린이집 등 기관에서도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양육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발달지연 위기 아동을 보육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 참여대상 확대) 발달검사 후속으로, 아이와 양육자가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에 참여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인 ‘지역거점형 발달놀이터’의 참여대상을 기존 ‘관찰필요’ 아동에서 ‘도움필요’ 아동 및 정상군 중 ‘관찰필요’ 영역까지 넓혀 보다 촘촘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서울시에 거주하는 영유아라면 누구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재원 중인 1~2세반(’23~’24년생)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신청해 검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 지원 강화로 가족센터, 한부모시설, 아동복지 시설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양육 중인 15~36개월 아동의 경우 센터 누리집에서 발달검사를 신청하면 시간·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 발달선별검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37개월~취학 전 아동은 ‘온라인 스크리닝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한 발달지원은 영유아 발달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가치있는 예방적 투자”라며 “서울시는 촘촘한 조기 지원을 통해 발달지연을 사전에 방지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사각지대 없이 모든 영유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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