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본부장 윤현식, 이하 ‘공단’)는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 위험 증가에 대비해, 1일 하수처리용량이 500㎥미만인 시설이며, 운영인력이 상주하지 않고 중앙제어시스템 등으로 운영되어 상대적으로 재난에 취약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침수로 인한 운영 중단 상황을 가정한 「하수도 재난대응 활동」을 5월 27일 실시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초과하는 극한 호우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올여름에는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집중 강우로 인한 처리시설 침수 재난 상황을 가정해 가동 중단, 전력 차단, 하수 유출 및 비상 복구 등 전 과정에 대해 팔당상수원 상류인 가평군 조종면 샛말 소규모하수처리시설에서 진행하였다.
민관이 함께하는 종합적인 재난 대응 합동훈련으로 한국환경공단, 가평군, 민간 운영업체 ㈜파이닉스 등 3개 기관 20여명이 참여하였다.
앞서 공단은 유역하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난대응체계 구축 및 상황 대응을 위한 “물재난 통합대응 지원체계”를 마련하였고, 이번 훈련으로 물재난 예방·대응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집중 강우로 하수처리장이 침수되어 하수가 적정처리 되지 않고 인근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하수도 재난 발생 시 초동 조치, 침수 복구장비 사용 및 침수 모니터링” 등에 대해 전사적 지원체계 확산 및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였다.
공단 한강유역하수도지원센터(이하 센터) 보유 장비 중 양수기를 이용한 침수 처리시설의 강제 배수,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처리장 정상 운전 지원 및 드론을 활용한 재난사고 인근 하천 모니터링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활동을 주관한 윤현식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합동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지원반 가동으로 안정적인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물재난 통합대응 지원반장인 안병용 한국환경공단 물환경이사는 “이상기후로 인해 태풍 및 극한 강우 등 다양한 물재난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 향상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라며 “앞으로 공단은 하수도재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모든 대응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수질오염 최소화 및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체계적인 재난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도 유역(지방)청과 함께 장마철 대비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재난 대응 사전‧후 지원체계 강화로 국인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