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반복되는 극한 이상기후 대비 <10cm 월류형 배수홈통 설치 가이드라인> 전국 최초로 마련

서울시, 전국 최초 도심지 풍수해 예방을 위한 ‘건물 옥상 빗물담기’ 본격 시행
구체적 가이드라인·지원방안 제시하여 민간부문까지 도심지 빗물담기 확산 유도
차열 방수재(쿨 루프) 지원…건물 온도 낮춰 에너지 절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반복되는 극한 이상기후를 대비하여 극한‧집중호우 시 건물 옥상에 빗물을 담아 도시 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10cm 월류형 배수홈통 설치 가이드라인」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10cm 월류형 배수홈통’은 서울시에서 자체 개발한 장치로, 건축물 옥상 배수구에 설치해 배수관의 통수 단면적을 줄여 방재 성능에 육박하는 극한‧집중 호우 시 최대 10cm 높이의 빗물을 옥상에 일시 저류해 지표로 흐르는 빗물량을 줄이고 하수관의 통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 건축물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그간의 경험과 수자원 전문가‧연구원, 건축구조‧시공 전문가, 서울시‧자치구 관계부서 등 관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본격적으로 민간 건축물까지 ‘10cm 월류형 배수홈통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서울대학교,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등 건축물 14개 동 시범 설치로 집중‧극한 호우 시 최대 1,400톤의 빗물을 일시 저장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대상 건물의 선정부터 설치, 유지관리까지의 단계별 절차와 건축물 구조 안전, 옥상 방수 문제 등 건축주(관리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사전 검토 기준 및 공공 지원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10cm 월류형 배수홈통’은 도심지 모든 건축물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울시 및 자치구 주관 부서에서 침수취약지역 일대 건축물 대상으로 주구조, 허용 적재하중, 방수설비 및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옥상에 빗물 저류가 가능한지를 판단 후 설치를 진행한다.

 

특히 최대 10cm 높이의 빗물 하중(100kgf/㎡)을 지지하기 위해 옥상(지붕) 설계하중이 최소 130kgf/㎡(안전율 1.3 적용)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설치를 검토하며, 건축물 경과연수 등을 고려하여 필요 시 구조 전문가의 구조 안전 검토를 이행해 건축물 구조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옥상 빗물 담기로 인한 누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수 내구연한을 고려하여 최근 5년간 누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방수층 균열 및 탈락 등이 발견되지 않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설치를 검토하며, 방수 보강이 필요한 경우 방수 시공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수 시공 시 차열 방수재(쿨 루프)를 사용토록 하여 도시침수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마련한 「10cm 월류형 배수홈통 설치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배포되었으며, ‘10cm 월류형 배수홈통’ 설치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이 필요한 경우 서울시 치수안전과(☎02-2133-3867) 또는 자치구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월 27일 ‘기후위기 대처 풍수해 대응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시민,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도심지 물그릇 확보 방안 및 빗물담기 효과 등 서울시 풍수해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강남역 일대의 빗물 저류가 가능한 건축물(4,875동)에 ‘10cm 월류형 배수홈통’을 설치할 경우 최대 8.34% 침수면적 감소 효과가 있다고 분석되어, 건물 옥상 빗물 담기가 방재 인프라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심지에서 풍수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지하철 이용 중 불편한 점 24시간 내내 AI 챗봇 <또타24> 이용해 접수하세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 중 불편한 점이 발생했을 때 별도로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24시간 내내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인 AI 챗봇 ‘또타24’를 소개했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AI 기반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 ‘또타24’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챗봇으로 처리했다. 특히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를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공사에 접수된 전체 냉난방 민원의 38%에 달하는 36만 건의 냉‧난방 민원이 챗봇을 통해 접수됐다. 챗봇을 통해 민원이 처리되는 만큼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소란자 발생 등 긴급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1월에서 5월까지 ‘또타24’는 126,747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냉‧난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접근성 놉이기 위한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하반기 활동 돌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이 함께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저상버스에 직접 탑승하는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추진단을 통해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65회에 걸쳐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저상버스를 타고 탑승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100회 이상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 26명으로 구성되고, 4인이 한 조로 저상버스를 체험하며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조사 내용으로 ▲버스정류장 내 운행 시간표상 저상버스 운행 표시 여부 ▲버스정류장 앞 보도 연석 높이와 보도 폭 ▲휠체어 탑승 후 저상버스 출발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 ▲운전기사와 승객 태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