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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보건

[국 감] 기상청 관측장비 매년 오류

자동기상관측장비 고장 10년 사이 4배 증가 지난해만 541건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김주영 의원 “정확한 예보의 핵심은 관측자료 …기상관측장비 고장 원인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야”

[환경포커스=국회]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 등 예기치 못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예보와 방재의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오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발생한 장애 10건 중 3건은 복구에만 하루 이상 걸려 이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20일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기상청 보유 관측장비별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 오류 건수가 14년 130건, 23년 541건으로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오류는 전년(385건)보다 156건 급증한 541건으로 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 1] 최근 10년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 발생 현황

구분

연도

장애 유형

합계()

정상 가동률

(%)

센서부

전원통신부

자료처리부

2014

58

57

15

130

99.94

2015

77

74

13

164

99.89

2016

150

57

19

226

99.77

2017

96

92

21

209

99.85

2018

127

107

39

273

99.79

2019

195

79

35

309

99.68

2020

175

121

35

331

99.74

2021

178

121

31

330

99.79

2022

202

159

24

385

99.77

2023

333

182

26

541

99.66

2024.8.

275

134

21

430

99.79

 

 

지상 기상을 관측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기상 관서에서 기상요소를 자동으로 관측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와 관측 공백 해소를 위해 도서 지역의 기상 관측을 지원하는 ‘방재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있다. 모두 강수량, 적설 등 기상예보와 방재 기상 감시에 활용되는 기본적인 장비다.

 

지난 10년간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고장 건수는 총 3,1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8월 기준 발생한 오류는 430건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장비의 오류 복구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발생한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 541건 중 긴급보수까지 하루 이상 소요된 건수는 164건(30%)으로, 10건 중 3건은 최소 하루에서, 많게는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표 2] 최근 5년 지상기상관측장비 노후화 교체 예산안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노후 지상기상관측장비

교체*

3,107

2,951

4,084

4,792

4,974

5,124

 

 

이에 기상청은 ASOS, AWS, 운고·운량계 등 노후화된 지상관측장비 교체를 위해 매년 예산을 늘려 교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장비 교체 예산은 ’20년 2,951백만원, ’21년 4,084백만원, ’22년 4,792백만원, ’23년 4,974백만원 ’24년 5,124백만원까지 점점 증가했다. 한편, 기상청이 올해 편성한 내년도 지상관측장비 교체 예산안은 3,435백만원이다.

 

지상관측장비 뿐 아니라 해상에서 수온, 파고. 풍향 등을 관찰하는 해양기상관측장비의 오류도 늘고 있다. 연안에서 파고, 파주기 등을 관측하는 파고부이 고장 건수는 ’14년 기준 44건에서 ’23년 기준 135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 밖의 해양기상부이, 해양안개관측장비의 장애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최근 새로 도입한 도로기상관측장비에서도 ’23년도 16건, ’24년 24건으로 종종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시간으로 네비게이션(티맵, 카카오 내비 등)에 자료를 전달하는 도로기상관측망의 오류 대부분이 전원통신부에서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이상기후로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 야간 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 현상들이 발생하는데 기상관측장비는 날로 갈수록 오류가 늘고 있어 염려스럽다”라며 “관측자료는 정확한 예보의 핵심인 만큼 기상장비 고장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보완해 기상 자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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