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 조성하기 위해 납 저감 페인트 사용 독려 홍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2일(목) 납 저감 페인트 사용 업무협약 성과 및 활성화 방안 토론
납 저감 페인트 사용을 위한 ‘납은 놉’ 홍보영상과 7가지 체크리스트도 제작・배포
“납 저감 페인트 지속 홍보・점검…시민들이 유해 물질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공공부문부터 납 비중을 낮춘 페인트 사용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이끈 가운데,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납 저감 페인트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납은 지능 저하, 과잉행동장애(ADHD),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태아/어린이에게 치명적이다. 전 세계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3분의 1이 납 고위험군에 노출되어 있다는 UNISEF(유니세프, 2020년) 발표 등을 통해 납 페인트의 유해성이 제기되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페인트 내 납 함량을 90ppm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페인트에 납 자체를 함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9월, 강남제비스코와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등 5개 페인트 제조기업과 ‘국제기준 준수 납 저감 페인트 사용’에 대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환경부에서는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환경부고시 제2022-138호)」개정('22.7.15)을 통해, 어린이용(13세 이하) 목재 장난감에 도포하는 페인트뿐만 아니라 모든 용도(항공기 및 군수품 등 일부 제외)의 페인트의 납 함량 기준을 600ppm에서 90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2022년 7월1일부터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함량 페인트에 대한 제조·수입 불가 및 2023년 1월부터 판매·보관·사용 등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약 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시설공단 및 환경보건 전문가, 페인트 제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일(목) 서울시청에서 납 저감 페인트 사용문화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협약대상인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시설공단의 납 저감 페인트 사용현황 조사 등 협약내용 수행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 4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시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협약의 의미 ▴협약 이행기관(SH공사, 서울시설공단)의 납 저감 페인트 사용현황 및 사례 발표 ▴협약사항 이행 모니터링 결과 및 활성화 방안 등 논의했다.

 

또, 시민들이 납 저감 페인트가 올바르게 사용·관리되었는지 일상생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납은 놉(Nope)> 홍보영상과 <납 저감 페인트 사용하기> 체크리스트도 제작 및 배포했다.

 

<납은 놉> 홍보 영상은 납의 건강유해성과 페인트에 납이 들어가는 이유, 인체노출경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앞장서서 국제기준 수준의 납 페인트 사용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체크리스트에는 ▴ 페인트 제조일이 2022년 7월 15일 이후인지 ▴ 환경표지인증제품에 해당하는지 ▴ 실내용/실외용 페인트 확인 여부 ▴ 납 시험성적서상 납농도가 90ppm 이하인지 ▴ 정식 대리점(혹은 정식 판매점)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했는지 ▴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확인했는지 ▴ 들뜸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 총 7가지 점검 사항이 포함됐다.

 

<납은 놉> 홍보영상과 <납 저감 페인트 사용하기> 체크리스트는 제로서울 유튜브(zero seoul), ‘내손안에 서울 뉴스룸/뉴스레터’(mediahub.seoul.go.kr), 네이버 카페 ‘녹색서울시민위원회’(cafe.naver.com/ecoseoulpeop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미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간 납이 함유된 페인트를 문제 인식 없이 사용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납 성분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 페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시민들이 납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하며 일상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지하철 이용 중 불편한 점 24시간 내내 AI 챗봇 <또타24> 이용해 접수하세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 중 불편한 점이 발생했을 때 별도로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24시간 내내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인 AI 챗봇 ‘또타24’를 소개했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AI 기반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 ‘또타24’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챗봇으로 처리했다. 특히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를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공사에 접수된 전체 냉난방 민원의 38%에 달하는 36만 건의 냉‧난방 민원이 챗봇을 통해 접수됐다. 챗봇을 통해 민원이 처리되는 만큼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소란자 발생 등 긴급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1월에서 5월까지 ‘또타24’는 126,747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냉‧난

정책

더보기
“새로운 문명의 전환, 환경부가 앞장서야”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7월 22일 취임 직후 기자단과의 첫 상견례를 통해 환경부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경부는 규제 부서가 아니라 탈탄소 사회로의 문명 전환을 안내하는 선도 부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5년간의 기후 정책 비전을 상세히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의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문명의 붕괴와 직결된 위협으로 규정했다.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연 3ppm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의 안전한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2℃ 상승을 넘어서면 생명체의 15~20%가 멸종하고, 3℃를 넘으면 인류 문명이 붕괴한다는 것이 과학의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산업, 수송, 건물, 농업 등 사회 모든 부문이 구조적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며, 특히 석탄과 석유, LNG 등 화석연료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탈탄소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자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과 탈탄소 실천의 모범 사례로서 환경부 내부의 변화도 직접 언급했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을 담당하는 부서인데, 실제 우리 공무원들이 전기차를 얼마나 타고 있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접근성 놉이기 위한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하반기 활동 돌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이 함께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저상버스에 직접 탑승하는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추진단을 통해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65회에 걸쳐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저상버스를 타고 탑승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100회 이상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 26명으로 구성되고, 4인이 한 조로 저상버스를 체험하며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조사 내용으로 ▲버스정류장 내 운행 시간표상 저상버스 운행 표시 여부 ▲버스정류장 앞 보도 연석 높이와 보도 폭 ▲휠체어 탑승 후 저상버스 출발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 ▲운전기사와 승객 태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