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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2 인천시 예비노인세대 실태조사> 결과 발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최근 인천시 여가·사회참여활동, 재무·노후준비, 가족·대인관계 등 지역 내 예비노인세대 일반적인 특성을 담은 ‘2022 인천시 예비노인세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전했다.

 

연구는 인천에 사는 만 50세~만 64세 예비노인 1670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한 달간 온라인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2018년, 서울시, 전국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노년기 일자리 참여 조사 결과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노년기에 일자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69.8%(1166명)로 2018년 55.3%보다 14.5% 늘었다. 이들이 일을 지속하길 희망하는 연령은 69.8세다. 2018년 70.3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일할 의사가 없는 비율은 19.5%, 모르겠다는 이들도 10.7%를 차지했다. 일하려는 이유로는 노년기 생계라고 답한 비율은 36.5%로 지난 2018년 24.5%보다 12%나 늘었다. 이어 37.7%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일하겠다고 꼽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저축 등을 위해 일한다(8.5%), 일하지 않으면 지루하다(5.4%),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겠다(4.2%) 등 예비노인세대에게 ‘일’은 다양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리 선호율에도 이런 경향이 보인다. 월 50만 원 미만 공공일자리 선호율은 50~54세는 69.5%, 55~59세 59.7%, 60~64세 71.4%로 같은 연령대를 놓고 봤을 때 2019년 전국 평균 45.6%, 47.7%, 50.7%보다 높았다. 월 150만 원 이상 일자리 선호율 역시 각 연령대에서 87.2%, 86.2%, 84.2%로 나타나 역시 전국 평균 62.7%, 60.3%, 56.1%보다 높아 일자리 욕구가 컸다.

 

기대하는 노년기 생활양식 역시 2018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가와 취미생활을 1순위로 답한 비율은 39.9%로 가장 높았으나 2018년 53.5%와 비교해 13% 이상 줄었다. 반면 생계를 위한 소득 활동은 20.8%로 4년 전보다 9.7% 늘었고 용돈 벌이를 위한 소득 활동은 17.7%로 2018년 11%보다 6.7% 증가했다.

 

취미생활-소득 창출을 놓고 비교했을 때 각각 39.8%와 38.4%로 비슷하게 나와 일자리와 여가 생활 지원 정책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최종학력 수준은 4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60~64세를 보면 2018년 조사에선 중졸 이하가 22.9%인데 반해 올해 조사에선 8%에 불과했다. 전문대 졸업 이상은 13.5%에서 35.8%로 크게 증가했다.

 

노후준비 시작 나이는 44.6세로 2018년 45.3세보다 낮아졌고 노년기 주요 소득원은 중복 응답으로 국민연금 40.7%, 근로소득 23.8%, 일반 적금 및 예금이 31.9%, 개인연금 21.7% 등으로 나왔다.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했다는 응답은 37.3%로 평균 연령은 48.3세다. 특히 은퇴자 중 50대가 47.4%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하도 43%나 차지했다. 은퇴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2.7%다. 주된 일자리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4.4년이다. 최종학력으로 보면 중졸 이하는 47.1세, 고졸 47.6세, 전문대졸 이상은 49.3세로 학력이 낮을수록 은퇴가 빨랐다.

 

현재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활동과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각각 26.9%, 27.4% 수준이나 노년기에 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46.8%, 60.2%에 이른다는 점을 들어 연구는 사회참여 지원 서비스를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재취업, 건강, 노후준비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은퇴 전 노동시장에 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조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맡은 양지훈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부연구위원은 “최종학력이 높아지고 일찍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예비노인이 늘어나면서 생계가 당장 급한 이들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지만 준비하는 이들로 양분하는 추세다”며 “예비노인세대가 스스로 노후준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인천시 예비노인세대 보통의 삶’과 같은 기준을 만든다면 인생을 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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