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약 100개소 참여

건물 온실가스 감축․관리하는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 참여
LG사이언스파크, 신한은행, 서강대, 삼성․아산병원, 한화커넥트 등 약100개소
공공건물 의무화 → 민간건물로 확대 적용…참여 인센티브 적극 발굴
건물 유형별 배출표준 마련…호텔․백화점․통신 비롯, 중․대형 건물 참여 기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적정 배출량을 정해 관리하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대기업·은행·병원·학교 등 약 100개소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서울 소재 약 59만동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17~’19년)을 분석해 유형별 배출 특성 등을 고려하여 표준배출량을 설정‧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 및 ‘서울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년부터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방안을 준비해 왔다.

 

또한,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저탄소 건물 100만호’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연면적 1천㎡ 이상의 시 소유건물 447개소 전체와 에너지다소비건물 등 민간건물 300개소를 목표로 온실가스 총량제를 추진 중이다.

 

시는 총량제 참여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진단하고, 최적의 감축방안을 제시한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사업비를 최대 20억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준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 소유 건물(1,000㎡ 이상) 51개소에 온실가스 총량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해왔다. 올해는 이를 민간건물로 확산하기 위한 실행모델을 개발 중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민간 중‧대형 건물의 자율적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건물은 4개 기업 25개소, 2개 병원 15개소, 3개 대학교 약 58개소 등 약 100개소다.

 

참여기업은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LG그룹 주요 계열사(LG전자 등), △한화커넥트(서울역사 및 청량리역사), △신한은행, 공기업인 △해양환경공단이다.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학교는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다.

 

서울시는 참여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등을 분석해 건물 유형별로 정한 표준배출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유형별로 적용가능한 감축기술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등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의 세부 실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 건물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근 조성된 R&D 집약단지 건물로 LG 자체 개발 국내 최고의 친환경,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및 냉난방 설비를 적용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한 효율적 운영/관리로 전체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기존건물의 감축목표 적정성 등을 분석한다.

 

서강대학교, 신한은행, 한화커넥트, 해양환경공단은 모든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분석하고, 에너지효율 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자체 연구로 진행했던 건물의 기저부하 에너지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 등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표준배출기준 보정을 위한 연구에 동참해 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입원환자, 외래환자 등 유동인구, 각종 의료장비 등 에너지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에 협조한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수열, 지역난방 도입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도 이를 적극 검토 중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표준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에 참여한 건물 외에도 호텔‧백화점 등 중‧대형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건물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02-2133-3577)로 신청하면 된다.

 

향후 전문가 포럼,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실행지침(안)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개별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행모델 개발을 위해 호텔, 백화점, 통신사 등 많은 민간건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