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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 원수 수질조사 결과 미량오염물질 검출

수돗물 원수 취수지점에서 먹는물 감시기준(0.07㎍/L)의 20% 정도의 과불화옥탄산 검출
낙동강 중상류 주요 하·폐수종말처리장 등에서 배출 확인
정수장 고도 처리화 및 정수 방법 개선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주력
수질기준 이하의 미량오염물질 검출현황 주기적인 공개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알권리 충족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시행한 수질조사 결과, 물금 및 매리취수장 원수에서 미량오염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 Perfluorooctanoic Acid)과 1,4-다이옥산이 검출되었다고 전했다.

 

과불화옥탄산은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 감시기준(0.070㎍/L) 범위 내에서 최대 22.9%가 검출되었고, 1,4-다이옥산은 먹는물 수질기준(50㎍/L) 범위 내에서 2%가량 검출되었다.

 

다만, 고도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과불화옥탄산은 감시기준의 8.6%~14.3%가 검출되었으며 1,4-다이옥산은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우리 취수원에서 발생하는 미량오염물질의 원인분석을 위해 2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낙동강수계를 조사해오고 있으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우리 시의 취·정수장과 낙동강 중·상류의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주요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에 포함된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수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먹는물 감시기준의 최대 10배가 넘게 검출되었으며, 1,4-다이옥산은 구미하수처리장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의 2배에 근접해 검출된 바 있다. 이번 미량오염물질 검출에도 낙동강 중상류 주요 하·폐수종말처리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갈수기인 1월부터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상류 댐의 방류량이 평상시보다 적은 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먹는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량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에서 추진 중인 황강하류 및 낙동강본류 강변여과수 확보와 낙동강 표류수 초고도 처리 등 취수원 다변화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해당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는 상류 지역 미량오염물질 배출업소 추적조사와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조치를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초시설 등에 유입되는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처리방안과 방류수에 대한 배출기준을 마련해 줄 것도 적극 건의한다.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공장폐수의 공공하수처리장 유입을 배제하는 방안과 미량오염물질을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이 아닌 먹는물 ‘수질기준’에 포함하여 관리하는 방안도 환경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정수장에서는 미량오염물질 제거 효율이 높은 입상활성탄 교체 주기 축소(3년→1년)와 분말활성탄 투입 시설 설치(2022년 5월 준공), 입상활성탄 신탄 구매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석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맑은물 확보를 위해 취수원 다변화와 낙동강 수질개선 등을 환경부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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