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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전면 금지

1회용컵 사용 많은 16개 거점에 다회용컵 무인회수기 600대 집중 설치
1회용품 없는 ‘제로캠퍼스’ 20개 대학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문화
오 시장, 대학 내 생활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MZ회담’ 26일 DDP서 개최
배민 등 배달음식 1회용품 줄이기 참여 플랫폼 4곳으로 확대…‘제로식당’ 500곳 추가 모집
포장재 최소화 ‘제로마켓’도 10개소→100개소로 확대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환경포커스=서울] 오는 4월 1일부터 카페,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그동안 시도해온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문화 정착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5년까지 카페 내 1회용컵을 퇴출하고, ’26년까지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1,000개소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다회용컵 반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회용컵 무인회수기’를 600대 설치한다. 그동안 서울시청 인근 카페에 무인회수기 16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1회용컵 사용이 많은 대학가, 사무실 밀집지역 등 16개 거점을 선정해 거점 내 카페‧프랜차이즈 매장과 대학교,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설치한다.

 

특히 젊은층이 밀집해있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1회용품 없는 대학 모델인 ‘제로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20개 대학을 모집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토) 오후 3시 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2022 서울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회담’을 열고 대학 내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한다.

 

또한 배달음식에서 나오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추가로 3개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땡겨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회용기 이용을 확대한다.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에 참여하는 ‘제로식당’도 130여 개에서 배달 수요가 높은 강남구,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500개 추가 모집한다. 제품 판매 시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제로마켓도 1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올해 2월까지 시청 인근 19개 카페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스타벅스,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에 16개 회수기를 설치해 총 39만 5천여개의 1회용컵 사용을 대체했다. 시범사업 초기에 47%에 머물던 다회용컵 반납률은 올해 들어 7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됐으며 종료 시점에는 다회용 컵 반납률이 약 80%에 도달했다.

 

올해는 1회용컵 사용이 많은 대학가와 사무실 밀집 지역 등 16개 거점을 선정하고 카페·프랜차이즈와 협력해 매장 내 무인회수기 600대를 보급한다. 거점지역 인근 대학교, 지하철 역사, 극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사용자의 반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 20~25개교, 지하철 역사(김포공항, 서울역 등) 및 극장·병원·복합문화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카페,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컵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4월 한 달 동안 자치구‧시민단체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커피전문점 밀집도,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16개 관리지역을 선정하고, 개인 카페·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함께 작년 10월~올해 1월까지 음식배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강남구에서 실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다회용기를 사용한 음식배달은 총 67,726건에 달했다.

 

총 136개 업체가 참여해 기업(58개), 공유주방(8개), 식당(70개)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했다. 음식점의 다회용기 재주문율은 약 35%로 다회용기 사용으로 매출이 동시에 오르는 효과를 거둔 음식점도 있었다.

 

이용 빈도는 단체도시락(39,207건), 공유주방(26,534건), 개인소비자(1,985건) 순서로 높았으며 특히 ‘요기요’ 배달앱과 협력한 소비자 다회용 배달용기 주문율이 매주 30% 이상 높아져 올해 1월 이용률은 시범사업 초기(10월) 대비 약 478% 증가했다.

 

시는 ‘요기요’와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4개 음식 배달 플랫폼(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과 4월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식당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4개 기업은 그간 실무협의를 통해 1회용 배달용기 감량 필요성 및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제로식당은 캠퍼스, 기업, 1인 가구 등 배달수요가 높은 자치구(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등)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제로 캠퍼스 조성에 의지가 있는 대학교에 배달 다회용기 회수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1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조성을 위해 유통업체와 ‘포장재가 필요 없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21.12)하고 유통매장 내 제로마켓 10개소를 시범 운영(’21.12~’22.6)하고 있다.

 

시는 그간의 시범사업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① 일반매장의 제로마켓 전환 우선지원 ② 시민의 일상과 친근한 ‘찾아가는 동네 제로마켓’ 조성 ③ 지하철 공실 상가 등 접근성을 높인 제로마켓 조성 등 10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네 꽃가게·반찬가게 등 일반매장에서 제품 판매 시 포장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살림·생협·녹색가게 등 기존 친환경 매장 내 제로마켓 코너를 개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의 제로마켓을 활성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준 마련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대학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동참할 20개 대학을 오는 4월부터 모집한다. 교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추진, 배달 다회용기 회수기 설치 지원, 포장재 없는 상점 만들기 등 대학생(환경동아리)과 함께 실천한다.

 

시는 제로 캠퍼스 조성과 대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 그린리더들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 회담’을 26일 개최한다.

 

MZ회담에서는 대학환경동아리, 청년 환경단체, 청년 환경활동가 등이 모여 시스템, 인식전환, 상가, 분리배출, 자원순환 5개 주제를 놓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회담은 현장과 온라인(줌, 서울시 유튜브)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토론 후 ‘제로웨이스트 행동선언’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서울을 달성하기 위해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쓰레기 증가로 인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분리배출 및 재활용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에 다가가는 제로캠퍼스,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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