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수도권]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돗물 유충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관내 정수장 61개소에 대한 위생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조사’의 일환이며, ‘20년 9월에 수립한「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이후 처음 실시하는 전수점검이다. 이를 위해 한강청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수도지원센터 및 상수도분야 전문가를 총동원하여 위생상의 조치기준 위반 여부 등 운영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정밀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방지를 위한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사항을 준수하고, 접촉인원을 최소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내용으로는 원수부터 정수까지 전(全) 과정에서의 위생관리 실태를 현미경과 거름망을 통해 확인하고, 작년 유충발생시 문제가 되었던 활성탄 지는 직접 활성탄을 채취하여 정밀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 뿐만 아니라 생물체가 정수장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차단할 수 있도록 주변 청소상태, 물웅덩이 발생 여부 및 시설 내부 방충망, 에어커튼 등 유입방지시설의 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과정에서 정수장 시설의 운영관리가 미흡한 경우 즉시 조치를 요청하고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유충 발견 등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한강청 및 한강수도지원센터·국립생물자원관 전문가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발생원인 규명과 수돗물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염경섭 유역관리국장은 ”이번 선제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보장하여 국민이 요구하는 상수도 서비스 수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