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1.7℃
  • 구름많음서울 3.5℃
  • 구름많음대전 4.1℃
  • 맑음대구 1.9℃
  • 흐림울산 3.1℃
  • 맑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5.7℃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3.5℃
  • 구름조금금산 -0.7℃
  • 맑음강진군 6.3℃
  • 구름많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대표 축제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개최

17~18일(토일)·30~31일(금토) 4일간 서계·회현·중림동 거점시설과 명소 배경으로 진행
코로나 추이에 영향 받지 않도록 영상 콘텐츠 제작 후 배포하는 형식 채택
‘낭만서계’, ‘회현별곡’, ‘중림만리’…각기 다른 주제로 코로나에 지친 주민을 찾아간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오는 10월 17일(토)~18일(일), 10월 30일(금)~31일(토) 총 4일에 걸쳐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인 중림·서계·회현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공동체의 통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서계·중림·회현동 3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해마다 행사의 방식과 내용을 변화시켜 왔다.

 

올해는 공연과 체험 행사 위주였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집합 행사가 곤란한 여건을 감안하여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거점시설과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10월 17일(토)~18일(일), 10월 30일(금)~31일(토) 4일간 촬영하고, 이후 편집한 영상을 서울시의 홍보채널과 서울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지역 도시재생기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 간의 만남이 중요한 지역축제의 특성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 행사로 진행하려고 오랜 기간 준비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8~9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시행되면서 코로나 추이와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이와 같은 방식을 택하게 됐다. 편집된 영상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0년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이 마무리되는 해로, 그간 공들여 조성한 거점시설의 모습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해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남기는 것에 이번 축제의 의의를 뒀다. 영상 제작의 특성상 주요 프로그램의 참여 주민을 사전에 모집하고 섭외했으나 골목영화제, 토크쇼, 버스킹 공연 등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계동 축제인 ‘낭만서계’에서는 서계동 지역 봉제산업 종사자와 주민이 참여하는 ‘어고잉 런웨이쇼’와 ‘어고잉 토크콘서트’가 서계동 거점시설 ‘은행나무집’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어고잉(AGOING)’은 서계동의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만든 지역 대표 브랜드로, 이 지역의 신인 디자이너와 봉제 장인이 합작하여 제작하는 여성복이다.

 

‘어고잉 런웨이쇼’에서는 서계·중림·회현동 주민 모델이 어고잉 의류를 입고 은행나무집을 런웨이 삼아 패션쇼를 연다. ‘어고잉 토크콘서트’는 어고잉 의류 제작에 참여한 장인과 신인 디자이너들이 제작과정과 에피소드, 협업 소감 등을 토크쇼 형식으로 나누는 자리다.

 

서계동의 청파언덕 골목에서는 극장 가기 걱정되는 요즘, 서계동 주민들을 위하여 동네 골목에 작은 극장을 구현한 ‘청파언덕 골목 영화제’가 주민들을 맞이한다. 서계동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북카페 ‘청파 책가도’ 옆 골목에 마련된 야외 극장에서 카페 운영진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단편 영화 5편을 상영한다.

 

회현동 축제인 ‘회현별곡’에서는 현재 카페로 운영 중인 거점시설 ‘계단집’에서 주민 바리스타들과 함께 커피를 만들어보는 핸드드립 바리스타 체험이 준비된다. 핸드드립 체험과 함께 익살스러운 가사가 매력적인 만요(근대가요) 메들리 공연도 계단집을 무대삼아 펼쳐진다.

 

회현동 거점시설 ‘검벽돌집’에서는 요리하는 PD로 유명한 이욱정PD의 강연과 함께 ‘남촌주(酒)’ 술빚기 시연행사가 열린다. 회현동에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가 남촌주와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고, 이욱정PD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쿠크 토킹쇼가 그 뒤를 잇는다.

 

남촌주는 회현동 주민들이 회현동의 옛 지명 ‘남촌’에 대한 문헌과 기록 등을 참고하여 개발한 지역 전통주이며, 사업화를 위하여 주민들이 레시피 개발과 주조 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한편 ‘회현사랑채’에서는 회현동과 주민들의 과거와 오늘을 담은 사진을 모아 전시하는 미니 사진전시회가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한국사 강사 은동진이 회현동 은행나무, 제2시범아파트 등 회현동의 역사가 담긴 공간을 찾아가 회현동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회현동 역사 탐방 브이로그’도 진행된다.

 

중림동 축제인 ‘중림만리’에서는 중림·만리동 맛집 셰프가 주민들과 함께 식당의 대표 메뉴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그니처 푸드쇼’가 서계동 거점시설 ‘감나무집’에서 진행된다.

 

중림동 명소인 손기정 체육공원에서는 ‘러닝전도사’로 유명한 안정은이 ‘러닝토크쇼’ 통해 러닝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고 서울역 일대 달리기 좋은 공간을 소개한다.

 

주말에 손기정 체육공원을 찾은 주민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도 함께 마련하여,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메시지를 가을노래에 담아 전달한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하여 10월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하여 ‘주민 트롯 영상 경연대회’와 ‘온라인 댓글 이벤트’가 축제기간 중 함께 진행된다.

 

최근의 트로트 열풍을 반영한 ‘주민 트로트 경연 영상 경연대회’는 서계·중림·회현동 주민들로부터 트로트를 부르는 영상을 온라인 제출 받고 실력을 뽐낸 주민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이벤트다. 온라인 댓글 이벤트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 되는 축제 영상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 중에 추첨하여 작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상세 내용은 추후 공지).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축제로, 마중물 사업이 끝나도 자력재생의 동력을 이어나갈 불씨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의 난관 앞에 고심하며 만들어낸 이번 축제가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 공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11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시는 빈집 정비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소유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시의 활용형 빈집정비사업에 관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목은 '빈집 고민이 없어질지니'로, 부산 빈집정비사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출연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콘텐츠다. 빈집철거·새 단장(리모델링) 등 시의 알짜배기 빈집 정책을 딱딱한 정책 홍보 형식에서 벗어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시는 노후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해 철거 후 3년간 공공 활용에 동의하는 소유주에게 호당 2천9백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안내하고, 빈집을 정비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빈집을 내외국인 체류형 공유숙박 시설로 새로 단장(리모델링)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 관광객과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www.youtube.com/@Busan_is_good) 내 '(공무)원이의 자급자족' 재생목록에서 볼 수 있다. ‘(공무)원이의

정책

더보기
제18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전기차 보급정책의 지속가능성 논의
[환경포커스=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오늘 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제18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기차 중심 교통전환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간 보급 격차, 전력수요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럼은 환경·생태·기상·ICT가 결합된 융합적 시각에서 교통부문 탄소감축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오후 3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전 기상청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된다. 뒤이어 남상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대전대학교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밝히고, 포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의원이 축사를 전해 지속가능 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갖는다. 15시 20분부터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자동차 칼럼니스트)가 발제에 나선다. 권 교수는 “탄소중립 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