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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한강하구 습지에서 희귀·멸종위기종 새로 발견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20135월부터 20142월까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희귀·멸종위기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식물 300종과 동물 249종이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이중 대구돌나물, 좀어리연꽃 등 식물 46, 무산쇠족제비(멸종), 검은머리촉새(멸종) 등 동물 5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대구돌나물(Tillaea aquatica)은 대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의 희귀식물로 제주도와 대구에서 2011, 부산에서 2012년에 각각 발견됐으며 이번 조사 결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내에 있는 장항습지(고양)에서 극소수의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좀어리연꽃은 동해안 석호, 서해안 사구습지, 내륙의 일부 습지에 서식하는 희귀식물로 한강하구 습지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견돼 국내 자생지 중에서는 서해안 기준으로 최북단 서식지임이 확인됐다.

 

새롭게 발견된 야생동물인 무산쇠족제비는 소형 육식동물로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난 20125월에 지정됐으며 공릉천 하구(파주) 지역에서 1개체가 발견됐다.

 

검은머리촉새는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는 보기 드문 나그네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이며 산남습지(고양)에서 2개체, 공릉천 하구(파주) 지역에서 1개체가 각각 확인됐다.

 

한강하구 습지에서 이번에 확인된 법정보호종은 총 29종으로 삵(멸종), 노랑부리백로(멸종), 저어새(멸종), 재두루미(멸종), 큰기러기(멸종), 수원청개구리(멸종), 붉은발말똥게(멸종) 등 보호가 필요한 다양한 분류군의 야생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삵은 정확한 개체수를 추정하기는 어려우나, 음식을 먹은 흔적 및 배설물, 발자취 등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랑부리백로는 전세계에 최대 4,00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으로 이동시기인 9월말 공릉천 하구 지역에서 8개체가 관찰됐다.

 

저어새는 이동시기인 9~10월에 중간기착지로 한강하구를 이용하였으며, 재두루미와 큰기러기는 월동을 위해 꾸준히 한강하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청개구리는 공릉천 하구 지역 농경지에 비교적 넓은 범위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했고 붉은발말똥게는 공릉천 하구 습지에서 1개체가 확인되어 앞으로 자세한 조사와 보전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강청은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생태계 관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습지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더불어 적극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식생, 식물상,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전문 조사기관(PGA습지생태연구소 등)에 의뢰하여 실시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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