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화성시 남양호 수질 전국 최악이고 환경기준은 6등급

남양호 수질개선 위해 중·상류지역 오염원 유입수 막고 동시에 준설해야
송옥주 의원, “더 나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 위해 농업용수 개선은 반드시 필수”

[환경포커스=국회]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은 10일화성시 남양호의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에 대해 우려와 동시에 대안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화성시 남양호 수질이 전국 호소 중에 가장 나쁜 6등급이다. 매년 오염도가 증가하고 있어 관리책임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첨부1, 2]

 

남양호 수질개선 대책과 관련해선 “첫째, 남양호 외부에서 수계로 유입되는 오염원과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둘째, 남양호 내부 퇴적토의 오염도를 확인해서 준설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옥주 의원은 “최근 23년간(1995~2018년), 총길이 2,060m인 남양호 수질자료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보니 상류지역은 생활하수, 정화조 등의 원인으로 총대장군수 및 총질소(T-N)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중류지역은 농사용 액비 및 퇴비 등의 영향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남양호 상류지역 수질과 관련, 연평균 대장균군수가 15만 개 이상이고 총질소 수치(7.1[mg/l])도 중·하류 수치(2.8[mg/l])보다 2.5배나 높은데 이는 소규모 공장 및 가정의 정화조에서 부실하게 처리된 오수와 생활하수가 남양호로 유입되는 증거다”며 수질오염 주요원인으로 지목했고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속히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은 “역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 남양호 상류에서 유입된 수질오염물질인 총질소가 중·하류로 내려오면서 7.1[mg/l]이 2.8[mg/l]로 60%나 저감되었는데 이것은 남양호의 자정작용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상류지역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의 저감만으로도 상당한 수질회복이 가능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환경공단과 송옥주 의원실 공동 남양호 수질오염도 조사결과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는데 송 의원은 “남양호 상류 등 인근지역의 공공하수도보급률이 73.1%로 94%인 전국 평균 대비 약 21% 정도 낮다. 다시 말하면 미처리된 생활·공장 하수가 남양호 수계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남양호를 살리기 위해선 첫 단계로 생활지역의 공공하수도 보급율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환경부 자료]

 

남양호 중류지역 오염과 관련해 송 의원은 “상류와 비교해서 수계 내 대장균군수가 감소했으나 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오히려 약 20% 증가되었기에 중류지역 오염원은 수계 인근 농경지에서 뿌려지는 액비와 퇴비가 원인이다”고 밝혔다. “액비와 퇴비를 적정량 사용한다면 수질오염을 일부 개선할 수 있다”며 지자체 등 관리감독기관의 지도점검과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계 등 전문가에 따르면, “남양호 내 퇴적토는 1973년 남양호방조제 설치 이후에 한 번도 준설하지 않아 퇴적물이 45년 이상 과다 축적되어 있다. 퇴적토 내 유기물로 인해 오염이 가중되기 쉽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송 의원은 “오염된 퇴적토가 남양호의 수질오염원이 될 수 있다. 늦었지만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시 등 관계기관에서 남양호 전반에 대해 퇴적토 오염도검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준설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남양호 주변에서 자정능력보다 많은 오염원이 들어오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도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및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은 부산시와 언론사, 부산 지역의 영유아, 부모, 단체 등 시민이 함께하는 ‘함께육아’ 인식개선과 저출생·육아 문제 소통을 위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및 공감 프로젝트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국립해양박물관,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유관기관과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의 메시지를 담아 ▲개막식 ▲전문가 초청강연 및 공연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 ▲'정책 공감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교사 합창대회’ 우승팀의 여는(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환영사·축사, 시상식 순으로 개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민, 다자녀가정 및 출산친화기업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더보기
박홍배 의원 기후부 생활환경과 폐지 논란… “일상환경 행정 사라졌다”
[환경포커스=국회] 국정감사=박홍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생활환경과 폐지는 국민의 일상환경을 보호하던 핵심 기능을 제거한 것”이라며 기후부의 조직개편 방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헌법 제35조는 국민의 쾌적한 환경권을 명확히 보장하고 있다”며 “소음·진동, 빛공해, 실내공기질, 라돈 등 생활밀착형 환경문제가 여러 부서로 분산되면서 신속한 대응 창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추상적 정책보다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 맡는 공기의 냄새로 환경행정을 평가한다”며, 생활환경 행정의 현장성이 약화될 우려를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과거 도시침수방지법 제정 이전 반복된 침수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주관 부처가 없어 행정 공백 속에 피해만 커졌던 전례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생활환경국’, EU의 ‘환경건강국’ 등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각국은 오히려 생활환경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생활환경 관리의 중요성에는 공감한다”며 “조직 개편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생활환경과 복원 또는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생태관광 콘텐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을 도입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고 전했다.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석양 주제(테마) 코스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황금빛 일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노을투어' 생태탐방선은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에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낙동강 일몰 감상코스 약 8킬로미터(km)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인근 주요 관광지인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시장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다. '노을투어'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051-294-2131, 2135)로 전화하여 참여하면 된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 기간에 탑승객이 탐방선 인증사진 또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