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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우리동네 이야기 '서울 洞의 역사'총 4책 1세트 발간

성북구 13개 동으로 구분하고, 동별로 행정구역 연혁 등 7개 영역으로 나누어 서술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17년부터 서울에 소재한 400여 개 동의 역사를 정리하는 사업에 착수하여, 이번에 그 첫 번째 결실로 <서울 洞의 역사>(성북구 편)을 발간했다.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세계사, 동양사, 한국사 등 다양한 지역의 역사를 공부해 왔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런 점에 주목해 서울 역사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400여 개 동을 대상으로 한 ‘서울 洞의 역사’를 기획하게 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1967년부터 1992년까지 <동명연혁고(洞名沿革考)>라는 책을 총 15권으로 발간한 바 있다. 서울에 있는 동 이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착했는지, 어떤 마을이 있고 문화유산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 책자였다.

 

그런데 이 책은 책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동 명칭의 유래와 문화유산 등에 초점을 맞추었고, 또 발간한 지 30여 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으며, 그동안 서울이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한 만큼 증보․개정판을 낼 필요성이 늘 있어왔다.

 

이에 <동명연혁고>의 내용을 증보․개정하는 한편 새롭게 변화한 서울 지역의 동 역사를 정리하고자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에 그 첫 번째 결과물을 발간하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동이 400여 개나 되기 때문에 현재 서울시 영역이 25개 구로 나뉘어 있는 점을 존중해서 구 단위로 동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467개의 법정동과 424개의 행정동 등 대단히 많은 동이 존재하므로,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이를 분류할 필요성이 있다.

 

편찬원에서는 1995년 서울시 자치구가 22개에서 25개로 늘어난 이후 변동이 없고 또 개별 동이 자치구 산하에 있다는 점에 근거해 구 단위로 동의 역사를 정리하기로 하였다.

 

술 대상이 되는 구의 선정은 <2030 서울플랜>에서 밝힌 서울의 5대 권역을 기준으로 삼아, 권역별로 돌아가며 선정할 예정이다.

 

<2030 서울플랜>에서는 서울을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도심권은 이 지역을 연구한 성과가 매우 많아 이를 수합,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요하므로 마지막으로 남겨 두었고,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순서로 구를 선택해 서술하고자 하였다.

 

동북권 중에서 성북구는 지역 크기와 인구 규모도 적절할 뿐 아니라 사대문에 접해 있어 전통과 근현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곳이이서 첫 번째 사업의 대상지로 삼았다.

 

서술 방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이 아닌 주제별 서술 방식을 택했으며, 행정구역 변천, 인구 변동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했다.

 

아직까지 동을 단위로 한 학계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역사서 서술방식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 대신에 주제별 서술방식을 택했다.

 

성북구의 39개 법정동과 20개 행정동을 역사성 등을 고려하여 성북동, 동소문동, 삼선동, 동선동, 돈암동, 보문동, 안암동, 종암동, 정릉동, 길음동, 월곡동, 장위동, 석관동 등 13개 동으로 구분했다.

 

동별로 차이는 있지만, 1. 행정구역의 변천, 2. 인구 변동, 3. 도시계획과 개발, 4. 주요 시설과 기관, 5. 문화유산, 6. 인물, 7. 주요 행사와 축제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동의 역사>(성북구 편)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할 경우 신청사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책값은 4권 1세트 4만 원이다.

 

편찬원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송파구 편을, 내후년에는 구로구․금천구 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 발간을 계기로 서울 역사의 토대를 이루는 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 洞의 역사> 시리즈를 발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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