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역사편찬원, 우리동네 이야기 '서울 洞의 역사'총 4책 1세트 발간

성북구 13개 동으로 구분하고, 동별로 행정구역 연혁 등 7개 영역으로 나누어 서술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17년부터 서울에 소재한 400여 개 동의 역사를 정리하는 사업에 착수하여, 이번에 그 첫 번째 결실로 <서울 洞의 역사>(성북구 편)을 발간했다.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세계사, 동양사, 한국사 등 다양한 지역의 역사를 공부해 왔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런 점에 주목해 서울 역사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400여 개 동을 대상으로 한 ‘서울 洞의 역사’를 기획하게 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1967년부터 1992년까지 <동명연혁고(洞名沿革考)>라는 책을 총 15권으로 발간한 바 있다. 서울에 있는 동 이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정착했는지, 어떤 마을이 있고 문화유산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 책자였다.

 

그런데 이 책은 책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동 명칭의 유래와 문화유산 등에 초점을 맞추었고, 또 발간한 지 30여 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으며, 그동안 서울이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한 만큼 증보․개정판을 낼 필요성이 늘 있어왔다.

 

이에 <동명연혁고>의 내용을 증보․개정하는 한편 새롭게 변화한 서울 지역의 동 역사를 정리하고자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를 기획하고, 이번에 그 첫 번째 결과물을 발간하게 되었다.

 

서울에 있는 동이 400여 개나 되기 때문에 현재 서울시 영역이 25개 구로 나뉘어 있는 점을 존중해서 구 단위로 동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467개의 법정동과 424개의 행정동 등 대단히 많은 동이 존재하므로,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이를 분류할 필요성이 있다.

 

편찬원에서는 1995년 서울시 자치구가 22개에서 25개로 늘어난 이후 변동이 없고 또 개별 동이 자치구 산하에 있다는 점에 근거해 구 단위로 동의 역사를 정리하기로 하였다.

 

술 대상이 되는 구의 선정은 <2030 서울플랜>에서 밝힌 서울의 5대 권역을 기준으로 삼아, 권역별로 돌아가며 선정할 예정이다.

 

<2030 서울플랜>에서는 서울을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도심권은 이 지역을 연구한 성과가 매우 많아 이를 수합,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요하므로 마지막으로 남겨 두었고,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순서로 구를 선택해 서술하고자 하였다.

 

동북권 중에서 성북구는 지역 크기와 인구 규모도 적절할 뿐 아니라 사대문에 접해 있어 전통과 근현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곳이이서 첫 번째 사업의 대상지로 삼았다.

 

서술 방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이 아닌 주제별 서술 방식을 택했으며, 행정구역 변천, 인구 변동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했다.

 

아직까지 동을 단위로 한 학계의 연구 성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역사서 서술방식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서술방식 대신에 주제별 서술방식을 택했다.

 

성북구의 39개 법정동과 20개 행정동을 역사성 등을 고려하여 성북동, 동소문동, 삼선동, 동선동, 돈암동, 보문동, 안암동, 종암동, 정릉동, 길음동, 월곡동, 장위동, 석관동 등 13개 동으로 구분했다.

 

동별로 차이는 있지만, 1. 행정구역의 변천, 2. 인구 변동, 3. 도시계획과 개발, 4. 주요 시설과 기관, 5. 문화유산, 6. 인물, 7. 주요 행사와 축제 등 7가지 주제를 기본으로 삼아 해당 동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동의 역사>(성북구 편)은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할 경우 신청사 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책값은 4권 1세트 4만 원이다.

 

편찬원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송파구 편을, 내후년에는 구로구․금천구 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 발간을 계기로 서울 역사의 토대를 이루는 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 洞의 역사> 시리즈를 발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8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장, 이헌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대이음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를 조성하고, 부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기부금 2억 2천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저소득 조손가정 생활지원금 지원사업 ▲노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등 4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중 1억 8천만 원은 부산진구에 문을 열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10호점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올해(2025년)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 ▲6호점 강서구 ▲7호점 동구 ▲8호점 북구 ▲9호점 기장군 ▲10호점 부산진구로,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지 선정은 폐원 노인요양센터·어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방학 맞아 도시생활지도 내 <도심 속 피서지> 테마 지도 운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7월 26일 토요일부터 ‘도시생활지도’ 내 ‘도심 속 피서지’ 테마 지도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 지도에는 7.26.(토) 현재 기준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총 239개소의 물놀이 시설 정보가 반영되어 있다. 이 중 ▲수영장 26개소 ▲물놀이장 106개소 ▲바닥분수 62개소 ▲수경시설 45개소로, 시설별 특성과 위치, 운영시간,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를 제공하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향후 추가 운영되는 물놀이 시설이 있을 경우 지속 반영할 예정이다. 그간 물놀이 시설 정보는 구청 누리집이나 블로그 등으로 흩어져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통합 정보 제공을 시작,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각 구청 사업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 속 피서지 지도는 단순한 위치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운영시간, 요금, 휴장일, 매점 유무 등 실제 방문객이 궁금해할 실용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또한 ‘한강공원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