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흐림동두천 21.9℃
  • 구름많음강릉 20.0℃
  • 흐림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7.3℃
  • 구름많음대구 23.1℃
  • 구름많음울산 20.1℃
  • 구름조금광주 25.0℃
  • 흐림부산 18.3℃
  • 맑음고창 24.1℃
  • 흐림제주 21.9℃
  • 흐림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4℃
  • 구름조금강진군 21.7℃
  • 구름많음경주시 22.4℃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기업/기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 동행을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맞손

오세훈 시장, 8개 기업‧기관과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
기업 후원으로 6억1천 규모 ‘SOS자금’ 조성, 자립 이후 긴급도움 필요한 청년 맞춤지원
삼성전자, CJ, SK 등 기업과 취업 프로그램 운영 및 대기업 계열사 취업 연계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24.~'28.)」 추진 중…올해 181억 투입

[환경포커스=서울]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 동행을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고 전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18세(보호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남들보다 조금 이른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1,455명('24. 12월 말 기준)이며, 매년 150명(평균) 정도가 사회로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5년의 자립준비 기간이 끝났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자립청년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후원을 통해 ‘SOS자금’을 마련, 지원을 시작한다. 자립준비 기간이 끝나 자립청년이 되었다 해도 대부분 아직 20대 초중반이기 때문에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만큼, 갑작스럽게 몸이 아픈 경우 같이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자립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으로 한정되어 있으며(아동복지법) 5년 이후에는 모든 지원이 일괄 중단되어 보호종료 고연차(보호종료 이후 3년~5년차)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적 불안도가 높고, 삶의 만족도는 낮아져 지원기간 이후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

 

그 시작으로 4개 기업‧단체(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와 총 6억1천만 원 규모로 ‘SOS자금’을 첫 조성하고, 향후 지속적인 기업 참여를 통해 ‘SOS자금’ 조성‧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의 욕구가 가장 큰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엔씨재단과 취업 지원에도 나선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과정 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기업 계열사 취업까지 연계한다. 민사‧노무 등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법률상담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14일(금) 오전 9시30분 8개 기업‧기관 대표와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아연(정무경 사장), 구세군(김병윤 사령관), 기아대책(최창남 회장), 삼성전자(박승희 사장), CJ나눔재단(임상엽 CJ주식회사 ESG경영추진 단장), SK행복에프앤씨재단(안범환 이사장), 한국여성변호사회(왕미양 회장), 한화손해보험(한정선 부사장)이 참석한다.(가나다순)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 등 4개 사는 자립청년을 위한 ‘SOS자금’ 조성‧지원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은 취업교육 및 일자리 연계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노무, 신용회복을 위한 채무조정 등 법률지원에 각각 나선다. 서울시는 협약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민관협력을 통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24~’28)」의 하나다. 시는 지난 2021년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 실현을 위한 지자체 최초의 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매년 업그레이드하며 주거, 일자리, 심리 등 각 분야에서 전국 최초‧최고 수준의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다 체계적인 종합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5년에 불과한 ‘자립준비’ 기간에만 한정됐던 지원을 ‘자립준비청년 전 단계’인 아동기부터 ‘자립지원 종료 이후’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 그리고 그동안 일률적으로 이루어진 지원을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욕구에 맞게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올해는 총 181억을 투입해 4대 과제(▴꿈 찾고 키우기 ▴자립역량 기르기 ▴든든한 첫출발하기 ▴지역사회 함께하기) 2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꿈 찾고 키우기’ 분야에서는 시설아동 중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 흥미적성검사 및 월 30만 원의 레슨비를 지원해 나만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자립역량 기르기’ 분야에서는 아동양육시설이나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여행캠프 및 동아리 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고, 자립선배의 진로상담‧사회생활 조언 등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위해 멘토-멘티 활동비를 커플별로 매 분기 30만 원을 지원한다.

 

아동양육시설 생활아동 중 ADHD 같은 정서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 전문‧개별 치료를 제공할 ‘서울아동힐링센터’도 오는 7월 운영을 시작하고, 아동 양육시설 내 힐링프로그램으로 아동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동행정원‧원예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든든한 첫출발하기’ 분야에서는 튼튼한 주거 안전망 지원을 위해 민간 주택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올해부터 매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집을 구할 때 전문성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과 집보기를 동행해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함께하기’ 분야에서는 민관협력으로 조성‧운영하는 ‘SOS자금’ 등을 통해서 자립(준비)청년 개인별, 상황별 욕구에 맞게 맞춤으로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우울감이 높은 대상자들을 위해 작년 10월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에 구성한 ‘고위기사례 전담 솔루션’을 통한 고난이도 사례 해결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해 전담기관 누리집을 9월까지 고도화해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업무를 다시 시작한 2021년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안정된 사회 진출을 위해 자립준비금, 생활비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을 강화해왔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오늘 뜻을 함께 하신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험한 세상의 높은 파고를 굳건히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 도입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공공기관 최초 도입, 4월 11일 금요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안심결제 서비스는 서울시 노동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노동포털(seoullabor.or.kr)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무료며, 의뢰인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카드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프리랜서에게 지급된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의뢰인이 결제한 작업 대금을 은행 등 결제 대금 예치 기관에 예치하고, 작업이 끝나면 프리랜서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안전 결제 서비스다. 시는 이를 통해 대금 미지급, 작업 불이행 등 기존 프리랜서 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던 문제를 막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신한은행과 ‘프리랜서 에스크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프리랜서와 의뢰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운영방식과 이용 방법을 안내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검증했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프리랜서뿐 아니라 발

정책

더보기
인니 녹색전환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물관리‧보건위생 분야우리 기업 진출 확대 모색
[환경포커스=세종]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화하여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니는 환경보호, 물관리‧보건위생, 교통, 공공행정 분야 우리나라 중점협력국*인 인도네시아 현지에 녹색전환지원단(단장 이병화 차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원단 파견은 그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화하여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병화 차관은 4월9일 자카르타에서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Febrian Alphyanto Ruddyard)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차관과 만나, 인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전환을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기후․환경분야의 협력과 우리 녹색기업의 진출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인니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따라에 하루 1만톤을 4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의 정수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수 수질인 탁도 0.5NTU 수준의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으로 현지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현지 진출 기업들은 4월 9일 자카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 맞아 올 한해 개최되는 다양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일정 공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4월 11 금요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올 한해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일정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광복절 주간에 집중된 기념식 중심의 예년 행사에서 벗어나 광복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1년 내내 개최하여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시는 올해 총 22건의 특별행사를 기획·추진하여 순국선열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한다. ▴국제문화교류 ▴문화유산 답사 ▴시민 참여 체험프로그램 ▴대규모 광복절 특별행사 등 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각 문화시설에서는 광복 80주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해외문화교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서울시향 특별공연>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서울문화재단의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뮤지컬 ‘열차 37호’(8.14.~8.15.)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 카자흐스탄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