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한강홍수통제소] 홍수 대응 체계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선제 대응’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사전에 식별하고,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2026년 홍수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AI·디지털 트윈 기반의 새로운 홍수 대응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올해는 홍수 예방부터 대응,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온전히 가동하는 첫 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의 하천과 수문 상황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도입이다. 기존 훈련이 문서 기반 시나리오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와 동일한 환경을 3차원으로 재현해 홍수 상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기반 홍수 예측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 AI는 전국 하천의 수위를 10분 단위로 자동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이후 전문 인력이 이를 검증해 홍수 특보를 발령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시민이 거주하는 가정 내 수돗물 수질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아파트·다중이용시설 등 주택 유형별 100지점(자치구별 4지점)을 선정해 최초로 ‘가정내 수도꼭지 수질정보’를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에 공개한다. 4월부터 매월 15일 정기적으로 공개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서울아리수본부가 관리하는 수도관에 대해 수질자동측정 556지점 수질을 측정하여 왔고, 법정 450지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검사결과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왔다. 법정 450지점은 공공건물,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건물 내 수돗물을 직접 채수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막연한 불안이 지속되어 왔고, 이는 수돗물의 신뢰와 음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되어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답변(71%)이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설문조사(서울물연구원)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환경포커스=세종] 전북 남원시 람천 일대에서 불법 시설을 방치한 채 하천 공사를 추진한 사실이 정부합동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관련 공무원은 징계 요구와 함께 형사 고발까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월 실시한 합동감사 결과를 13일 발표하고, 남원시에 기관경고 및 관련 공무원 6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부 공무원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될 예정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원시는 람천 일대에서 불법 농어촌민박과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이를 단속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시설의 진·출입을 위한 교량 개선 민원을 받아들여 하천점용허가 없이 소교량 정비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공사는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까지 지원받았지만, 공익성이 부족한 불법시설 진입로 개선 사업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원시는 하천법상 허가 절차를 생략했을 뿐 아니라, 홍수위보다 낮은 위치에 교량을 설치하는 등 향후 원상복구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도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중기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시설을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기준을 임의로 적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4월부터 9월까지 부산 지역 내 소규모 도시 텃밭의 토양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년 부산 지역 내 소규모 도시 텃밭의 토양 안전성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토양환경보전법」상 농작물 경작에 적합한 기준(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적용) 농도 이내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 항목은 토양 중금속 8항목이며, 조사 대상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포함해 신규로 조성되거나 시민 생활과 밀접한 텃밭 68개 지점을 선정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을 초과한 텃밭 4개 지점의 토양을 포함하여 지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중금속 8항목은 ▲아연 ▲니켈 ▲비소 ▲카드뮴 ▲구리 ▲납 ▲6가크롬 ▲수은이다. 도시텃밭 대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치원·어린이집(47%) ▲복지시설(24%) ▲학교(6%) 등이다. 지난해 조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을 초과한 텃밭은 4개 지점이었고, 초과 항목은 아연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가 기준을 초과한 경우, 빠른 시일 내 해당 구군에 통보해 텃밭 토양 교체와 재배작물의 식용 금지를 안내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한강의 녹조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0월까지 한강 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강화 운영한다고 전했다. 조류경보제는 하천이나 호소에서 유해 남조류(녹조)가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을 때 경보를 발령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제도이다. 연구원은 성수, 한남, 한강, 마포, 성산대교 등 5개 채수 지점에서 조류경보 발령 지표인 남조류 세포수를 포함하여 용존산소, 수온 등 11개 수질 항목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연평균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한강 친수활동구간의 조류경보 발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2016년부터 조류경보 발령 이전인 자체 예비단계(남조류 세포수 10,000 세포/mL 이상)를 선제적으로 운영하여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의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남조류 세포수의 평균값과 최댓값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조류경보 관심단계 기준(20,00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이 대형공사장(동래사적공원 공동주택 공사장)과 국가하천 정비사업장(수영강 회동지구)을 방문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주요 재해우려사업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티에프(TF) 단장을 맡은 김 부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실과 현장 소관 부서, 동래구, 금정구,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3일 김부시장 주재로 티에프(TF) 1차(KICK-OFF)회의를 개최하고 올여름 자연재난 대비 중점 추진방향과 주요 재해취약지역 사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지난주 회의에서 부산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6대 풍수해 위험유형’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해 ▲'부산 안전 ON'을 통한 상황관리와 재난정보 통합제공 ▲인명피해우려지역 집중발굴 및 중점관리구역 실국장급 책임점검 ▲재해우려지역 예방 인프라 확대 ▲통제·대피기준 재정비 및 주민대피 실행력 강화 ▲재해예방 시민참여 확대 등 주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에서 김 부시장은 동래사적공원 공동주택 대형공사장과 수영강 회동지구 국가하천 정비사업장을 차례
[환경포커스=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현장형 확산 모델’이 본격 추진된다. 기술 중심의 정책을 넘어 시민과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을 확산하려는 시도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4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블유티씨서울(WTCS)과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무역센터 내 수열에너지 시설을 활용해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확산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정책 홍보나 기술 보급을 넘어, 실제 운영 중인 시설을 기반으로 한 ‘체감형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무역센터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활용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도입 사례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 ▲관련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 교육 과정과 연계해 수열에너지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열에너지는 하천이나 해수, 하수 등의 온도차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도심 내 적용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신재생에너
[환경포커스=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관리 현안 해결과 미래 물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나선다. 기술력은 있으나 연구개발 자금과 실증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에는 새로운 시장 진입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개방형 혁신 R&D 2기 2차 과제’ 공모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공급자 중심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계, 대학, 정부출연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물문제 해결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연구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 그리고 사업화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대 10건의 과제를 뽑아 2년간 총 2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은 있지만 자금과 판로, 실증 기반이 부족했던 중소 물기업들에는 실질적인 도전 기회가 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 전략에 맞춘 4개 분야다. 인공지능(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기술, 글로벌 선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집중 정비에 총 812억 원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빗물받이 설치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적용해 기능 중심으로 빗물받이를 정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 전인 6월까지 하수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에 7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점관리구역 하수관로 1,627km 준설을 완료하고, 전체 빗물받이 575,833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노면수가 빠르게 집중되는 저지대 지역에는 80억 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기존 빗물받이 1,479개소를 신설 및 확대하고, 물고임 해소에 탁월한 '연속형 빗물받이' 6,300m를 확충한다. 연속형 빗물받이는 일반형 대비 집수효율이 높아 노면 배수를 원활히 하고, 연결관 개소수가 줄어들어 악취 민원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상가 밀집 지역이나 지하철역 주변 등 245곳을 수방기간 동안 주 1회 이상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특별관리를 시행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빗물받이 설치 가이드라인」은 집수효율과 악취저감 등 '기능 중심'으로 보완했다. 침수취약, 악취관리, 경관조화, 보행안전 및 차량통행 밀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중대재해 가운데서도 사망률이 높은 밀폐공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상수도 맨홀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맨홀 출입 전 위험성을 환기하는 출입경고시설을 대폭 설치하고, 작업자가 맨홀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는 외부조작밸브를 도입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상수도 맨홀은 누수 보수, 시설물 점검, 수도관 이설 공사 등으로 작업자 출입이 잦은 데다 일반 맨홀보다 깊어 추락과 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산소결핍 위험이 큰 대표적 밀폐공간으로, 6월부터 8월까지 고온기에는 내부 미생물 증식 등으로 유해가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 질식사고 우려가 더욱 높아진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국 기준 최근 10년간('14~'23) 밀폐공간 작업 중 재해자는 총 338명이며, 이 중 136명이 숨져 다른 사고성 재해 사망률에 41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밀폐공간 작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맨홀 작업의 핵심 위험요인을 ‘진입 전 위험요소 인지 부족’과 ‘직접 진입 작업’으로 보고, 사전 경고와 비진입 작업 확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밀폐공간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먼저, 상수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