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지난 1월 운영에 착수한 ‘수도권 통합관리 분석센터’가 올 상반기에 12개 통합환경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물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통합환경관리 사업장에 대한 전문적인 사후관리가 본격화되었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통합관리 분석센터’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관할하는 통합환경관리사업장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하기 위해 2020년부터 설립이 추진되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작년 6월 시설을 준공하고 장비를 갖춘 데 이어 10월에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품질매뉴얼과 절차서, 지침서 등 정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작년 6월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시료채취의 정확도와 숙련도를 제고하는 노력을 하였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관할하는 통합환경관리 사업장 114개 중 12개 사업장에 대한 대기오염도 검사를 우선 실시하였다. 철강 제조업 2개소, 폐기물처리업 6개소 등 6개 업종, 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채취하여 관리 대상이 되는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등의 일반대기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수은, 벤조피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포함하여 35종을 분석하였다. 검사를 진행한 12개 사업장 중 폐기물소각시설 1곳은 암모니아가 허가기준을 초과하여 개선 조치하였다.
하반기에는 발전, 소각, 철강, 비철금속 등 7개 업종을 대상으로 10여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동 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그간 대기오염도 검사를 FITI 등 민간기관이 대행하면서 제기되었던 시료 채취의 적시성, 측정 결과의 신뢰성 등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현재 통합사업장이 114개소에서 2024년에는 284개소로 약 60% 증가하면서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