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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복면가왕' 6주년! 김문기PD가 밝히는 복면가왕 비하인드 스토리!

 

 

 

[환경포커스] 대한민국 대표 음악예능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4월 4일 6주년을 맞이한다.

2015년 4월 첫 정규 방송 후 6년! 독보적인 콘셉트의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복면가왕. 그간 '복면가왕'에 출연한 복면가수는 약 1200명, 배출한 가왕만 49명에 이른다.

특히 가왕들은 매 경연마다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무대를 꾸미며 화제성 지수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포맷 시장에서의 놀라운 성과로 2016년 '제49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부문 동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영국에서 열린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베스트 리터닝 포맷상'을 받았다. 자타공인 글로벌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6주년을 맞은 '복면가왕'의 김문기 PD와의 일문일답으로 옮긴다.

Q1. '복면가왕'이 300회를 돌파하고 6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은?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많은 콘텐츠가 유통되는 시대에 새롭게 탄생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또 아쉽게 사라지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이런 시대에 '오직 노래만으로 승부한다'라는 단순한 콘셉트로 시작해 6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에게 '무대 맛 집'으로 불릴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무대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Q2. 수많은 복면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꾸며줬는데 기억에 남는 복면가수가 있나요?

6년간 1200여명의 복면 가수들이 출연했습니다.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 9연승을 달성한 음악대장을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굳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가왕을 꼽아보자면 '주윤발' 강승윤 씨와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 씨입니다. 주윤발은 제가 복면가왕 메인 연출이 된 후 첫 가왕이었는데요, 폭발적인 성량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에 현장에서 저도 반했습니다. 부뚜막 고양이는 '힐링 가왕'으로 불릴 만큼 섬세한 감정으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에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게 선곡하고 녹화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연습을 거듭하는 열정을 보여주신 복면 가수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방송인 현영 씨입니다. 사실 아무리 가면을 쓴다고 해도 경연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작 여건 상 준비 기간을 길게 드리지도 못하는데 저희 제작진의 요청에 큰 용기를 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Q3. 정체를 숨기는 미스터리 콘셉트이다 보니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오직 노래만으로 승부한다'가 프로그램의 콘셉트인 만큼 가능하면 복면 가수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꽁꽁 숨긴다고 해도 찰나의 모습을 보고 바로 정체를 알아차리는 시청자 분들의 능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문득 장미여사 김연자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사전 미팅에서 제가 혹시 특유의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동작을 하지 않고 노래를 하실 수 있는지 여쭤 봤는데요. 선생님께선 한 번 연습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합주를 진행했는데 선생님께서 조심스레 말씀하셨습니다. '마이크 신경쓰다보니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이를 어쩌지요?' 결국 그냥 편한 대로 하시라고 말씀드렸고 결과는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방송에서 두 소절을 부를 때 쯤 모든 네티즌들이 정체를 알았습니다. 비록 정체를 숨기지는 못했지만 무대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고 멋지게 6연승을 기록하셨습니다.

Q4. 출연자를 직접 요청하는 시청자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출연자 섭외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요?

시청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인물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섭외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화제의 인물, 어찌 지내는지 궁금한 추억의 인물, 온라인 방송 크리에이터 등 반가운 얼굴을 모시기 위해서 제작진은 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녹화마다 8명의 복면 가수를 섭외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데뷔 30년이 넘은 베테랑 가수 분과 자식뻘인 10대 아이돌이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만들고 실시간 댓글에서 '복면가왕은 이런 무대가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 있을 때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Q5. 복면가수들의 닉네임과 복면 디자인이 항상 새로운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복면가왕'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복면입니다. 그래서 PD와 작가들은 가면에 대해 늘 진심입니다. 가면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주위 모든 것에서 나옵니다. 음식을 먹다가, 노래를 듣다가, 뉴스를 보다가, 심지어 길을 걸어가다 음식점 간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적도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가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휴대전화에 적어뒀다가 주기적으로 가면 회의를 해서 이름을 정합니다. 더욱 공감가고 유쾌한 가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6. 최근 '바코드' 이주혁 씨가 3연속 가왕을 차지했는데요, 대형 스타 가수들이 아닌 경우에도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는지요? 그럼 어떤 기분이 드는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주혁이라는 이름은 듀엣가요제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많은 무대를 보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이주혁 씨의 노래를 듣고 매력적인 음색에 감탄했습니다. 쟁쟁한 실력자들을 이기고 가왕 자리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늘 이변이 있습니다. '복면가왕'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오직 노래로만 승부합니다. 판정단 개개인의 선택이 모여 결과를 만듭니다. 녹화를 준비하면서 딱히 티는 안내면서 나름대로 승부를 예상하지만,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리허설에서는 긴장한 티가 역력했던 분이 경연 무대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보일 때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복면 가수 분들에게는 굉장히 가혹한 현실이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녹화 당일의 컨디션, 곡에 대한 선호도, 판정단의 취향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승부가 갈리지만 늘 승자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복면가수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Q7. 일반 시청자 판정단들의 부재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청자 판정단 분들을 모시지 못한지 1년이 됐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점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시청자 판정단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루 빨리 무대를 즐기며 함께 호흡하고 환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과 복면가왕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사랑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일요일 저녁에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의 대화에서, 또는 '혼밥'을 하면서 친구들과 메신저로 나누는 이야기에서 '근데 저 가수 누구지?' 라고 정체를 추리하며 잠시나마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을 잊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 좋은 음악으로 힘든 시기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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