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모기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밀도조사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질병관리청과 연계하여 매년 모기밀도 조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운영지점은 도심1 4개소, 도서2 8개소로 총 12개소이며, 주 1회 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개체수밀도조사를 실시한다.
-도심1 : 부평구 부평동, 서구 연희동‧백석동, 계양구 선주지동
-도서2 : 강화군 대산리‧월곳리, 송해면 숭뢰리‧솔정리, 삼산면 석모리, 교동면 대룡리, 선원면 금월리, 중구 운남동
아울러, 말라리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원충감염 유무를 확인하고, 작은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 확인검사를 추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사업 추진 결과 병원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19년에 비해 31.9%가 감소한 25,180마리의 모기가 채집되었다. 그 중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년대비 23%가 감소한 6,503마리가 채집되었으나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119마리로 ’19년 13마리보다 106마리가 증가하였다.
또한 ’19년 국내발생 ▲말라리아 환자 389명 중 인천시는 51명이였으나, ▲일본뇌염 환자 7명 중 인천시 발생환자는 없었다. 올해는(3월 25일 기준) 전국 7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였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축적된 모기 감시 사업 경험을 토대로 모기매개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시민 건강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