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주말이면 배낭에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관악산, 아차산 등 서울 곳곳의 산을 오르는 시민들.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꽃과 나무, 특히 정상에서 마주친 절경은 주중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런데 단순히 등산코스로만 생각했던 서울의 산에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숨어있다면 어떨까?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관악산은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등산 명소지만 사실 관악산 자락에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사당역에서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오늘날 남서울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구 벨기에 영사관’이, 낙성대역 쪽으로 가다 보면 ‘강감찬 장군의 생가’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내가 한눈에 잘 내려다보이는 등산코스이자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로 유명한 ‘아차산’은 서울을 굳건하게 지키는 산성 역할을 했다.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장점 때문에 고구려인들은 아차산을 전략적 기지로 삼아 산성보다 작은 성을 의미하는 ‘보루’를 쌓고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가 6명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의 외사산 8곳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2-관악산과 아차산일대->를 발간
[환경포커스=서울]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지난 5월 2일 태어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를 10월 12일부터 시민에게 정식 공개한다. 아기 호랑이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어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들은 지난 5월 2일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토종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다. 전 세계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되어 있으며 아기 네 마리도 9월 28일 모두 국제혈통서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월 2일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서울대공원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었으며 특히 호랑이가 보통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였다. 백두산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Siberian tiger,
[환경포커스=서울]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는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 지역의 향후 미래가치로써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낙후된 지역사회 여건과 주민들의 경제적・환경적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의제를 발굴하고자 15일(월) ‘2018 서울시 동북4구 생태적 도시재생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와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이 함께 주최하고, 동북4구 행정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미래 서울 동북권의 도시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써, 지역의 도시재생 현장활동가, 관련 전문가, 관심이 있는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8 서울시 동북4구 생태적 도시재생 국제포럼은 10월 15일(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13시부터 18시까지 플랫폼창동 61(창동역 1번출구 소재) 2층 레드박스에서 ‘도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하여’, ‘동북4구 생태적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도시의 생태적 전환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소개하고, 동북4구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적 도시재생의 전략과 경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는 10월 11일 오전 3시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10월 11일 새벽 3시 중청대피소의 최저 기온은 -3℃, 체감 기온은 -9℃, 풍속 3~4m/s로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첫 얼음은 2015년 10월 2일, 2016년 10월 9일, 2017년 9월 29일에 관측되었으며,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2일이 늦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특히 새벽 산행은 낮은 기온으로 탈진과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하고 고지대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 마시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민청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생수 등 3가지 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리수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는 일반시민에게 먹는 물맛을 객관적으로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물과 맛있는 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아리수는 고구려 때 한강을 부르던 말로 평생을 마셔도 좋은 서울시 수돗물의 이름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리수의 품질을 시민들이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꾸며진다. ▲지난 8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수돗물 먹습니다 행사 사진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서울 책방 옆에서 10월 11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음용수를 무작위로 섞어 가장 맛있는 물을 찾는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소개 △음용수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는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동일한 조건에서 어떤 것이 좋은 물이고, 맛있는 물인지 즉석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물에 대한 선입견이 배제될 수 있도록
[국정감사=국회] 신미령 기자= “시험 데이터도 없은 것을 공인시험성적서 해준거 맞지요?” 이 훈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윤갑석, 한국화학융합연구원 변종립 원장을 질타했다. ▲ 이 훈 의원은 "안전하고 관련된 것으로 사고시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플라스틱 배관(수도관 및 가스관)에 대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과 한국화학융합연구원(이하 KTR) 공인시험기관이 제대로 시험을 하지 않고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 사례가 적발됐다. 한편, 부적합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 두 기관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국민안전을 고려하여 KOLAS(한국인정기구) 자격 ‘취소’와 같은 강력한 처벌은 하지 않고 오히려 ‘3개월 정지’나 ‘제도개선’의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 표준원은 국가표준기본법에 의거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인정제도를 운영. 그 중 KOLAS(이하 코라스)는 국가표준 및 산업표준화 뿐만아니라 시험기관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의 운영, 표준 화 관련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목표로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쓰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가 전통시장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비닐봉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자원순환사회연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오는 11일(목)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관협력방법을 모색하는 ‘전통시장 1회용 비닐봉지 감량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비닐봉지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비닐봉지 감량 실천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은 대표적으로 검정 비닐봉지를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로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적 사업장이기도 하다. 토론회는 정승헌 건국대 교수 주재로 환경부, 시민단체, 금천구, 전문가들의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에는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송혜영 사무관이「환경부 폐현수막 장바구니 시범사업 추진계획 및 1회용 비닐봉투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박다
[사진] 2016 태평양 도서국 특별연수 대청댐 현장학습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태평양 5개 섬나라의 물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태평양 도서국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연수를 시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태평양 도서국가의 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과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에 참여하는 5개국은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팔라우, 피지이며, 연수생은 총 12명이다. 이들 국가는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제한된 물관리 시설로 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빗물과 지하수 의존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 2016 태평양 도서국 특별연수 시화조력발전소 현장학습 최근에는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면적이 줄어들고 지하수의 염분 농도가 높아져 수질 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여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지하수와 빗물 재이용,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해 수질과 누수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이번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국정감사=국회] 우리나라의 에너지다소비업체수와 다소비업체들이 전체 전력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효율 개선권고사항의 이행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다소비업체로 지정된 사업자들에게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내려진 제안 사항의 이행률이 47%로 나타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다소비사업자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연료, 열 및 전력 등 에너지 연간 사용량 합계가 2,000TOE 이상인 사업자를 말한다. TOE는 석탄, 가스, 석유 등 각 연료형태에 따라 열량의 단위가 상이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연료를 원유 1배럴이 가진 열량을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를 말한다. 2,000TOE는 월 310㎾h를 쓰는 가구가 1년 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과 같다. 에너지다소비사업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에너지다소비사업자로 지정된 업체수는 3,594개에서 2017년에는 4,682개로 4년 사이에 30%가 급증했다. 또한 이들 다소비사업자들이 연간
[국정감사=국회]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추진으로 신재생 관련 업무는 대폭 증가한 반면, 관련 업무를 추진할 조직과 인력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원식 의원이 산업통상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 ‘산업부-광여지자체협의회 회의자료(18.2)’ 따르면, 광역지자체 17개 중 11개에 에너지과가 설치되어 있고 전담인원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229개 기초지자체 중 9개만이 전담부서가 설치되어 있었고, 전담인력을 보유한 곳은 부산 기장군에 단 한 명 뿐이었다. 특히, 전남과 전북, 충남, 경북 등 태양광 발전사업 신청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지역의 기초지자체에서는 전담인력이 한명도 없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허가는 원칙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권한(전기사업법 제7조 제1항)이나 3MW이하는 시도지사의 권한이다. 광역 자치단체장은 이러한 허가권을 기초지자체에 재위임하고 있다. 최근 신규 태양광발전소의 90%이상이 100kW미만의 소규모 설비인 것을 비춰보면, 실질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허가권은 기초지자체가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지자체별로 발전소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지침을 통해 태양광 등 발전사업에 대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