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외벽에 풍란이 분포하고 있음을 올해 지난 5월과 7월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하여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풍란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난초다. 꽃이 아름다워 과거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개체 수가 줄었으며, 환경부에서는 1998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금은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만 야생 개체군이 남아있으며 개체 수는 1,000여 개로 파악되고 있다. 그간 전문가들은 성산일출봉 외벽 지역에 풍란과 나도풍란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가파른 절벽으로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하여 확인된 바 없었다. 연구진은 바다의 배 위에서 날린 무인항공기를 이용하여 최초로 성산일출봉 외벽 지역을 정밀 근접 촬영해 풍란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확인된 풍란은 약 40개체로 제주도 성산 일출봉 외벽의 사면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확인된 풍란은 7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했으며 30개체가 꽃이 피는 등 개체군 전체가 건강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멸종위기종의 경우 절벽, 습지 가장자리, 고산지역 암벽 등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분포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특별시와 농촌진흥청은 6월 20일 목요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 총 4일 간 세텍(SETEC, 강남구 대치동)에서 ‘2019 제3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전했다.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위한 국민 참여형 축제다. “곤충은 내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애완곤충경진대회는 ▲곤충생태 사진전 ▲ 곤충체험존 ▲ 7개 분야 15종목의 애완곤충경진대회▲ 애완곤충산업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 곤충전시장에는 국내외 다양한 곤충 생체 및 표본, 곤충생태 사진전을 관람 할 수 있으며, 기관전시관(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양평곤충박물관, 한국곤충산업중앙회)과 국내 유명 곤충업체의 참가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마을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곤충들의 생체가 전시된다. 돌에 붙은 지의류를 닯은 이끼개미귀신, 대포를 쏘는 폭탄먼지벌레, 가슴에 하트를 새긴 에사키뿔노린재, 길을 안내하는 길앞잡이, 참나무에서 기른 산누에나방, 거대 애벌레 대왕박각시, 모래밭의 사냥꾼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시민 200명과 함께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도로 비산먼지 및 도로이동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사철나무 2,000그루를 심는 수목행사를 5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목식재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여 현재 30m 간격으로 심어진 느티나무 가로수 아래로, 사철나무 2,000그루를 2열로 심어 높이 2~3m미터의 울타리를 추가로 만들어 서울시내 초미세먼지(PM 2.5) 발생원인 중 도로 비산먼지와 도로이동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노력을 실시한다. 사철나무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한강에 정착해 왕성하게 성장하는 수종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과 봄철 등 사계절에 걸쳐 광합성을 하는 상록수라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가로수에 추가 식재하여 도로면의 미세먼지 흡수와 확산 방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이다. 오는 5월 25일 10시부터 시민 200명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목식재 행사는 한강조합이 시민들을 모집하고, 행사를 진행하며,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맡아 진행하고, 서울시는 사철나무 2,000그루를 제공하고 기초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도서지역인 강화군 교동도와 석모도를 찾아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하였고 옹진군 백령도에서 가축 무료 진료를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 사업은 지리적 위치의 한계로 가축 진료 혜택을 받기 힘든 도서 벽지의 양축 농가를 수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농가 예찰 및 가축의 건강 상태 검진, 환축 치료, 약품 처방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강화군청, 옹진군청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하절기 대비 가축 질병 대응요령 및 질병관리에 대한 컨설팅과 보건환경연구원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지원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174농가, 10,578두의 가축 진료 및 방역 활동을 하여 가축전염병 예방 및 가축 질병 관리를 수행하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축위생방역본부와 연계해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과 같은 악성 가축 전염병에 대한 일제 검사와 함께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하여 5월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30일간 의견을 수렴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시민과 市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론하는 창구이며, 동 안건에 대해 5,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 시장이 답변한다. 이번 시민토론은 작년 12월 “보건소에서도 난임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에 이어 시민의 제안에 기초해 열리는 두 번째 온라인 공론장으로, 2018년 11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길고양이 겨울집을 만듭시다”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제안은 시민 622명의 공감을 얻었고, 市의 공론화 심의를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하고 10여 년 동안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성화 사업, 급식소 설치, 고양이 돌봄 기준 마련 등 여러 정책을 시행하며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 특히, 시는 올해
[환경포커스=수도권] 자생 미생물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억제하는 천연식물보호제가 잎에 구멍이 생기며 일찍 떨어지는 벚나무의 식물병을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는 새로운 방제 기술이 선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벚나무류(왕벚나무, 산벚나무 등)에 발생하는 벚나무류 주요 식물병원균: 갈색무늬구멍병 및 세균성구멍병 식물병원균의 발병 억제효과가 뛰어난 자생미생물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쿠스 8-2’ 균주 기술이전 협약을 천연식물보호제 개발 전문업체인 ㈜현농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5월 17일 체결한다. 기술이전 균주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남대학교 김진철교수 연구진이 2016년부터 ‘자생생물 유래 천연식물보호활성물질 탐색’ 사업을 수행한 결과로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은 가로수로 널리 심어진 벚나무의 병의 발생으로 정상적인 시기보다 잎이 일찍 떨어지는 현상 조기낙엽 원인이 갈색무늬구멍병과 세균성구멍병인 것에 착안하여 천연식물보호제에 쓰일 수 있는 균주를 찾기 시작했다. 벚나무는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심어진 가로수로 산림청이 2016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가로수 약 735만 3천 그루 중 벚나무류는 20.2%인 148만 7천 그루로 나타났다.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기록이 없던 흰목딱새(가칭)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에서 올해 4월 28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는 본래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찾아온 ‘길잃은 새(미조)’로 추정되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올해 수행 중인 마라도 지역 철새조사 과정에서 관찰되었다고 한다. 흰목딱새 이 종은 중국 중부, 티벳, 히말라야 등 중국 내륙 고산지역에 텃새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딱새와 가까운 종으로 연구진은 수컷의 목 부분이 하얀색임을 참고하여 국명을 흰목딱새(가칭)로 정했다. 또 흰목딱새의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딱새와 비슷하나 앞목이 흰색이고 날개의 흰색무늬가 크다. 암컷은 담갈색을 띤며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암컷과 유사하나 턱의 흰색부분이 담색을 띠어 어린 새의 특징을 보인다. 발견 장소인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과거 푸른날개팔색조, 붉은가슴딱새, 비늘무늬덤불개개비 등 미기록 조류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미기록종 발견은 매우 중요하며, 미기록종을 발견
[환경포커스=서울]서울시립과학관은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는 로드킬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연 행사를 5월 22일 세계 생명 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한다. 로드킬이란, 원래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자동차로 치여 죽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인간이 만든 인공물로 인해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현상으로 그 의미를 확장했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드킬 신고건수는 연간 5700여건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다. 고속도로, 국도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수없이 죽어가고 있다. 또한 육지의 도로만이 아닌 하늘과 바다에서도 수많은 새와 해양생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매일 약 2만 마리의 조류가 인간이 설치한 투명방음벽 등에 충돌하여 희생당하고 있으며, 고래를 비롯한 해양생물이 선박에 부딪치거나 어구에 걸려 죽기도 하고,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류들의 이동이 차단되는 ‘로드킬’이 일어나기도 한다. 동물들의 삶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하늘, 바다, 땅에서 인간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로 인해 위험한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생명과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남지역 생물자원 전통지식을 조사해 총 2,539건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라져가는 전통지식을 보전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남지역 조사는 2010년에 지리산국립공원 일부, 2017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신안·진도·완도 지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조사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다도해해상(고흥·여수), 무등산, 월출산 국립공원 지역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지역 106곳의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 299명(평균 79.1세)을 대상으로 개별 또는 집단 면담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관속식물, 어류,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340여 종의 생물자원이 전통지식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이들 생물자원이 약용·생활용·식용·어로용·제충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전남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활용한 생물자원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 발굴한 2,539건에 2010년(지리산국립공원)과 2017년(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에 발굴한 3,017건을 더해 총 5,556건의 전통지식을 상대적 인용빈도 및
[환경포커스=서울]서울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도심내 반려동물 1,500마리에 대해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사전 차단하고자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은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각각 500마리씩 약1,500마리에 ▲인수공통전염병 5종(광견병, 라임병,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비인수공통전염병 1종(심장사상충증) 등 총 6종 질병을 검사해 방역계획에 활용한다. 자치구별 60마리씩(반려동물·유기동물·길고양이 각각 20마리), 연간 1,500마리를 검사할 예정이다. 대상 동물은 자치구 동물병원,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혈액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다. 현재 서울시 반려동물은 약100만마리로 매년 급증하고 있어 반려동물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인수공통전염병 조기 경보가 중요하다. 시는 2012년부터 산업동물 중심 방역에서 벗어나 선도적으로 ‘도심 맞춤형 동물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인수공통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광견병은 모든 포유류의 인수공통전염병으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 발생은 0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