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구·경북에서 열릴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 ‘7차 세계물포럼(7th World Water Forum)’을 앞두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국내외 대학생들이 미래세대의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찾겠다며 팔을 걷고 나선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충남대학교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의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1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의회’는 세계물포럼 주관 기관인 세계물위원회(Wolrd Water Council, 이하 ‘WWC’)가 인정하는 ‘7차 세계물포럼’ 준비를 위한 첫 공식 행사로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총재 박은경),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윤석)이 공동 주최하며 WWC에서 후원한다.
이 행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스스로 전 지구적 물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역별, 주제별, 정치적, 시민사회 과정으로 구성되는 세계물포럼의 프로그램 중 시민사회 분야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물의회에는 세계물포럼 세계청년물의회 의장인 발트 데보스(Bart Devos, 21, 벨기에)씨를 비롯해 세계청소년 환경회의(UNEP TUNZA) 회원 등 물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13개국 30여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세계 물관련 문제에 관심이 높은 관련 전공자 및 유사활동 경험을 가진 대학생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물의회 위원회에 소속되고, 임의로 배정된 세계 여러 국가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며 치열한 고민을 담아 대학생 물의회 연설문을 작성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 도시화의 가속 등의 문제로 인한 물문제 해결책의 하나로써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인식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바텀업(Bottom-up) 형식의 거버넌스 통치가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행사도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대학생 물선언’을 통해 세계 물문제에 대한 대학생들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 날인 27일(금)에는 서울 국회에서 본회의를 개최하고 ‘대학생 물 선언문’을 발표하며 국제 물환경 이슈에 대한 대학생들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참가자에 대해서는 환경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오는 8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스톡홀름 세계물주간(SWWW)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환경부는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의회’의 매년 정기적 개최를추진하며, 향후 2015년 7차 세계물포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의제 중 하나로 키울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 www.apypw.org 및 페이스북 www.facebook.com/apyp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