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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붉은점모시나비”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기후변화와 서식환경 악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급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을 위해 오는 6811시 삼척시 하장면 서식지에 붉은점모시나비 20쌍을 방사한다고 밝혔다.

 

붉은점모시나비는 IUCN 적색목록집과 CITES에 등록된 세계적인 멸종위기 곤충으로, 날개에 원형의 붉은색 무늬가 있어 태양의 신을 지칭하는 Apollo butterfly 라는 영명이 붙어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비 중 한 종류다.

 

이번에 방사하는 나비는 서식지외보전기관인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개체로 ‘11년에 국내 최초로 10쌍을 방사한데 이은 2차 방사로 총 2040마리를 방사하게 된다.

 

붉은점모시나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지성 곤충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는 과거에 비해 출현시기가 15일 정도 빨라졌으며, 종 특성상 성충이 되는 시기가 많이 달라 암수간 짝짓기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멸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알로 월동하여 1월 초순에 부화하며,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은 영하 27도까지도 견뎌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벌레는 먹이식물인 기린초 등의 식물 잎을 뜯어먹고 성장하고, 성충은 엉겅퀴, 쥐오줌풀 등의 꿀을 빨아먹으며, 성충은 보통 2주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나비와는 달리 교미가 끝난 암컷의 배 끝에는 수태낭이 생성되어 더 이상 교미를 하지 못하게 되며, 알은 보통 70~90개를 여러차레 나누어 낳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521일부터 삼척지역 일원에서 붉은점모시나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작년에는 총 57개체가 발견되었으나, 올해는 133개체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였는바, 이는 작년에 방사한 나비로 인해 개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멸종위기종의 성공적인 복원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인공 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를 지속적으로 방사하고, 먹이식물 식재, 간벌 등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성공적인 복원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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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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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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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