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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환경산업기술원, 조직문화 혁신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만든다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사회형평적 채용을 도입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조직 문화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최근 2012년 하반기 정규직원 공개 채용 공고를 내고 사회적 약자에게도 균등한 취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고졸 인재 및 장애인 제한 경쟁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521일부터 620일까지 접수하는 이번 채용은 모두 11명 내외의 신입직원을 채용하며, 이중 3~5명을 고졸 인재 및 장애인을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고졸 인재의 경우 업무 역량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위해 불필요한 어학 자격 기준을 폐지했다.

 

이외에도 국가유공자와 지방 인재는 예년과 같이 일반경쟁으로 진행하되 채용 전형 시 가점을 제공한다.

 

아울러, 채용 이후에도 사회형평적 채용 인재의 경력 발전을 위해 내부 관리 및 장애인 근무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육아휴직자가 승진과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인사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비정규직 사원에게도 업무능력 향상 및 자기 계발 기회를 부여하는 등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이다.

 

우선, 기존의 인사 불이익으로 인한 출산과 육아의 저해 요인을 해소해 조직 내 약자인 육아휴직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또 이를 통해 여성이 육아와 사회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성과연봉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휴직으로 인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으면 연봉의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육아휴직자를 근무평가에서 제외(복귀할 때는 평균 등급인 ‘B’를 부여)해 육아휴직자의 평가 불이익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지난 4월 인사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낸 직원을 승진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사원에게도 정규직원과 동등하게 업무능력 향상 및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해, 현재 정규직원 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갖춘 비정규직 사원도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 심사원자격 취득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이미 비정규직 1명이 심사원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 교육 이수자 4명 가운데에도 비정규직이 1명 포함되어 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심사원으로서 인증 기업의 심사에 참여할 수 있고 외부 강사로도 활동 범위가 넓어지므로, 비정규직 사원도 자기 계발을 통해 정규직 채용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조직 문화의 혁신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다하겠다는 올해의 경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이의 일환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은 529일 교육과학기술부, 녹색성장위원회와 교육기부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재능 나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산업기술원의 일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이미 지난해부터 아동보호시설인 은평천사원에서 학습지도 및 진로상담 등의 재능기부를 해왔다.

 

또한, 지난 4월 친환경제품 생산업체들과 함께 강원도 내의 특수학교인 동원학교 등 2곳에 녹색자재를 지원하여 친환경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에 나섰다.

 

, 5월에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협약을 맺고 폐현수막을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시작해 사회적 기업 부문의 일자리도 확대를 도모했다.

 

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녹색성장이 환경도 지키면서 성장하는 길인 것처럼 우리 사회도 배려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조직 문화의 혁신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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