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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섬과 섬 뱃길로 연결 ‘한려해상 바닷길 100리’ 조성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뱃길로 연결해 도보로 두루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바닷길 100리가 조성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산도, 매물도, 비진도 등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보는 한려해상 바닷길 100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려해상 바닷길 100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통영과 거제 부근의 한산도, 비진도, 소매물도, 연대도, 미륵산 등 6개 섬을 연결한 트래킹 코스다.

 

섬과 섬 사이를 뱃길로 연결하고 각 섬은 도보로 둘러볼 수 있게 해 바닷길에서의 재미와 섬에서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세부 코스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달아공원이 있는 미륵산 산양읍 둘레길 14.7km과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산도 역사길 12km, 진주와 견줄 만큼 아름답다고 하는 비진도 산호길 4.8km가 연결된다.

 

또한, 등대와 해안절경, 하루에 두 번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는 열목개가 있는 대·소매물도 해안길 5.2km와 등대길 3.1km, 섬사람들의 고달픈 애완이 서려있는 지겟길이 남아있는 연대도 에코길 2.3km이 이어지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공단은 2014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섬별로 전망대와 쉼터, 화장실, 홍보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해상국립공원이 갖는 특징과 역사, 그리고 섬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하는 각종 탐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5억 원을 들여 이용객 편의를 위한 안내판 정비와 전망대, 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승운 공원시설부장은 바닷길 100리는 새롭게 길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섬 주민들이 옛날부터 산에 나무를 다니던 지겟길이나 마을길을 연결한 것이라며 “23일 일정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을 즐기면 좋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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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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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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