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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내 송림에 길고양이 임시 보호시설 조성해 운영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잃은 길고양이를 위해 민관협력 길고양이 임시 보호시설 설치·운영
시는 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 및 행정·재정 지원, 아이파크마리나㈜는 시설 설치
지역 캣맘은 길고양이 보호·관리 등 민관 역할 분담 예정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잃고 생존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를 위해 민관협력 방식으로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내 송림에 임시 보호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주변이 바다와 대형 도로로 둘러싸인 수영만의 지형적 특성상 길고양이의 안전하고 자발적인 이주가 어려우며 건물 철거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동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여 임시 보호시설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라 착공 이전부터 기존 서식지 주변으로 길고양이의 ‘점진적인 이주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바다, 왕복 6차선 도로, 아파트 밀집 등으로 안전한 길고양이 이주 장소 확보가 어려운 여건이었다.

 

또한, 올해(2026년) 4월부터 육상 공사로 점진적인 건물 철거 등이 진행됨에 따라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시 보호시설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길고양이 임시 보호시설은 부산시, 아이파크마리나㈜, 지역 캣맘이 역할을 분담하는 민관협력 형태로 추진되며,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영역에서 동물 복지를 위해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기존 서식환경과 유사하며 길고양이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재정 지원을 총괄하여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는 임시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이주를 지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또한 ‘지역 캣맘’은 현장에서 고양이들을 돌봐온 경험을 바탕으로 급식과 위생 관리 등 길고양이의 보호·관리를 전담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임시 보호시설로 이주하게 될 길고양이는 50여 마리로 재개발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원래의 서식지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50여 마리의 길고양이는 모두 중성화사업(TNR)을 완료하고 전염병 검사 및 기본 예방접종 등을 마친 상태로, 5월 초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임시 보호시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의 의지를 담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성숙한 행정을 통해 시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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