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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68%에서 94%로! 담양군, 스마트 물 관리로 새 역사

-AI·IoT 융합한 스마트 관망 관리, 상수도 전국 모범 사례로 부상
-노후관 교체·수계 분리·수질 관리까지…물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환경포커스=담양] 전라남도 담양군이 지방상수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규모 혁신을 이뤄냈다. 2019년 사업 착수 당시 68%에 머물던 유수율을 94%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이는 단순한 관로 보수나 노후관 교체에 그치지 않고, AI·IoT 기반의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물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 결과다.

담양군은 총 749km에 달하는 급·배수관로 상당 부분이 노후화돼 있었다. 정수장과 배수지 간 수계가 분리되지 않아 유량 쏠림과 수압 불균형이 상존했고, 야간 과잉 수압으로 인한 누수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량적인 누수 데이터가 없어 관리가 ‘사후 대처형’에 머물렀다.

 

이에 담양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병행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사업 전 과정은 지방상수도 관망 관리 전문기업 ㈜서용엔지니어링이 총괄했다.

 

담양군 전체 급수권역을 20개 소블록으로 구획해 블록 단위로 유입 유량·수압·수질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압밸브 9개소, 가압펌프 7개소를 설치해 지역 간 수압 편차를 줄였고, 야간 누수량 억제와 출수불량 민원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환경부의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인 AI 원격 누수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사전에 탐지했다. 스마트미터링(16,500개소)과 야간 최소유량 비교 방식을 통해 정량적 누수 추정이 가능해졌고, 복구 평균 소요시간은 48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노후관 31.1km를 전면 교체하고, 관로정보인식체계(3,080개소)를 마련했다. 여기에 수질자동측정장치(29개소), 원격 자동드레인(20개소), 재염소 설비(5개소)를 동시에 설치해 수량·수압·수질을 종합 관리하는 체계로 진화시켰다.

• 누수음 센서, 통신모듈, 서버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사전 탐지

• 스마트미터링(16,500개소) 및 야간최소유량 – 검침량 비교 방식으로 정량적 누수 추정 가능

• 누수 발생 후, 복구까지의 평균 소요시간 48시간 이내 단축으로 누수량 최소화

 

이번 사업은 지방 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합 수행한 국내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고흥군, 순천시, 광양시, 홍천군 등 다른 지자체에서 잇따라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는 “상수도 관망을 단순한 ‘관’이 아닌 ‘데이터 흐름 체계’로 보고, 진단·정비·운영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스마트 관망 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담양군의 성공 사례는 전국 지방상수도 개선사업에 있어 “현대화+스마트화”라는 미래 표준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물 관리 정책이 시설 중심에서 운영·분석·예측 중심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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