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자원/생태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탄소중립 기술과 녹색 혁신 한자리에

중소 녹색기업 수출 지원·현장 상담도 활발… 기술 실용화 중심 전시 눈길 모아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이 답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다.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 이하 엔벡스 2025)’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 국내외 262개 기업의 전시관이 성황을 이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듯, 올해 엔벡스에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내세운 중소·중견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며,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 환경기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전시회로, 약 4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부터 친환경 수처리까지 첨단 기술 한눈에

올해 전시장에선 △탄소 포집·저장(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장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국산 CCUS 멤브레인 기술. "기존 장비 대비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고효율 탄소포집이 가능하다"는 한 중견기업 부스 관계자는 "국내외 플랜트 적용 문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오염 제어 솔루션 기업은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을 선보이며, "도심지 및 산업단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사례 중심으로 홍보해 실수요 기업의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상담·수출 연계 지원 활발… 녹색기업 성장 발판 마련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특징은 기업 중심,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이다. 환경부 산하기관과 서울·경기권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 공공기관 구매 상담회에는 약 70개 녹색기업들이 참가해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정부 간(B2G) 사업 상담회에서는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전략 수립 지원이 이뤄졌고, 특허청과 협업한 지식재산권(IP) 보호·활용 상담, 벤처캐피탈(VC) 초청 투자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전시장을 찾은 한 녹색인증기업 대표는 "전시 참가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컸는데, 오늘 상담회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2건의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녹색기술 사업화 뒷받침… “지속 지원 확대할 것”

환경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녹색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녹색기술 사업화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KOTRA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25’와의 연계로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 이후에도 녹색·환경신기술 인증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 영상 제작 지원, 지속적 기술 홍보 채널 운영 등 사후 지원도 이어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혁신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에는 보다 기업 중심의 실효적 전시회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산업이 한층 성숙 단계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가 녹색기술 실용화와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