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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울시, 산책길·지하보도·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 새롭게 적용해 이동약자의 편리성 도모

동대문구 천장산 산책길, ‘유니버설디자인’ 적용해 어르신 여가·활력공간으로 재탄생
은평구 (가칭)수색역 지하보도, 완만한 경사로로 이동약자 문턱 없애고 야간 안전 강화
휠체어 이용, 외국인 관광객 편의 확대…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디자인 시범 구현
공공공간 등에 ‘약자동행’ 철학을 접목… 약자포용 디자인도시 지속 확대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산책길, 지하보도, 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여 공간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하여 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하였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등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천장산 산책길 일대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르신을 포함한 약자를 배려하여 입구 폭을 확대하고, 핸드레일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또한 인지하기 쉬운 안내 표지판과 소지품 걸이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확충하면서 시민들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유도기, 촉지도, 거리인지사인 등 주요 안내시설을 보완하여 등산을 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쉼터의 단차 등 보행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천장산 입구의 계단을 넓히고 안전띠, 핸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개선된 천장산 산책길은 도심 속에서 녹지를 즐길 수 있는 치유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숲길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풍경을 조망하는 등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산과 굴다리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각각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동일한 유형의 공공공간 조성·개선 시에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공공공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은 서울시 누리집의 분야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링크 : https://news.seoul.go.kr/culture/archives/525100?listPage=1)

 

서울디자인재단(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은 광장시장 공중화장실에 서울시「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적용하여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로 조성했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0년 전통의 세계관광코스로 선정된 광장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방문객이 일평균 5,871명(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비해 공중화장실(북2문)은 14년이 넘어 굉장히 노후화되어 있었다. 내부 구조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2층 남자화장실, 3층 여자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1층 남녀장애인 화장실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많았던 반면 안전성과 편의성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디자인을 위해 먼저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영유아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층 장애인 화장실을 ‘다목적 화장실’로 개선했다. 또한, 1~3층 화장실 전체에 걸쳐 심리적·물리적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혼잡한 시장 내부에서 누구나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했다.

 

1층 다목적 화장실에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수전, 장애인용 등받이가 있는 변기, 세면대 안전손잡이, 감지식 세척밸브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기존 외부에 있었던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용 의자는 다목적 화장실 내부에 설치하여 가족배려화장실로 조성했다.

 

1층 전체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거울 및 CCTV를 추가 설치했다. 각 화장실 내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하여 위급한 상황일 경우 112 상황실로 연락될 수 있도록 양방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장 내부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출입구 외부를 전면 조명화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입구 점자표시, 4개국어 안내, 픽토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한 이후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건축물, 보도, 공원 등의 공공디자인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발간했다. 복지시설, 공중화장실 등 세부 시설유형별 가이드라인을 개발·고도화하여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5년부터 공공공간 10개소, 공공건축물 3개소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매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필요한 신규 공공공간 유형을 발굴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지 1~2개소에 디자인을 구현하여 현장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우수사례를 구현했다.

 

2020년에는 유니버설디자인 실행·확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사업단계별·유형별 맞춤형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비롯하여 유니버설디자인 교육·홍보, 시민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유니버설디자인 가치 공유와 확산을 견인한다. 2024년 8가지 유형의 총 38건 도시공간 개선사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다. 또한 서울시 초등교원 대상 자율연수 운영 및 초등 교과 연계 교육을 위한 ‘UD 교육 꾸러미’ 교구를 기획·개발하여 초등학교 무료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40개 학교, 5,211명이 참여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 5회 개최 및 온라인 웹진(UDandME) 33건 발행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수색역 지하보도, 천장산 숲길,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개선 사례가 유니버설디자인 우수 모델이 되어 서울시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약자 동행’의 철학을 도시 디자인에 접목하여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정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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