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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서울시, 세종대왕·이이·정약용·이순신 위인들이 홍보하는 아리수

세종대왕, 이이, 정약용, 이순신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생성형 AI 광고 국내 첫 시도
서울아리수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수TV’ 등 아리수 SNS에서 볼 수 있어
대학생과 함께 광고 및 숏폼 영상 제작, 온라인 이벤트 등 청년층 대상 홍보도 병행

 

[환경포커스=서울] 세종대왕이 “한글만큼 소중한 물”이라며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아리수를 권한다. 이순신 장군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며 아리수를 소개하고, 다산 정약용이 “고물가 시대 아리수를 마시는 것은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홍보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속 위인이 입을 움직이며, 마치 말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눈길을 끄는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광고가 공개됐다고 4일 목요일 전했다.

 

이번 광고는 그림 속 인물의 입 모양을 움직여 말하는 것처럼 만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역사 위인에게 AI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광고 모델로 제작한 국내 첫 시도이다.

 

세종대왕은 “한글만큼 소중한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그 이유는 “아리수가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이며,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는 유익한 물”이고, “서울시는 수도관을 꾸준히 교체하고 있어 백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라면서 “이 멋진 물,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권한다.

 

조선의 뛰어난 학자 이이는 “천재적인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했소”라며 “2024년부터 검사 항목이 무려 352가지”, “웬만큼 빼어나지 않고서야 통과하기 어렵지”라고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달한다.

 

실학자 정약용은 아리수를 “실리적인 물”로 소개하고,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아리수는 단돈 1.16원으로, 먹는 샘물의 약 600배가량 저렴하오”라면서 “고물가 시대에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이순신 장군은 “승리의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 양이 약 56억 개”라며 바다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페트병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추천한다. 탄소 배출도 적어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말한다.

 

이 광고는 서울아리수본부 유튜브 채널 ‘아리수TV’를 비롯해 아리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채널 등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아리수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30세대를 대상으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홍보를 넘어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환경과 건강, 경제에 도움이 되는 멋지고 세련된 생활방식으로 행동의 전환을 제안한다.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직접 바로 마시거나 차로 마시는 비율은 36.5%이며, 30대는 18.9%, 특히 20대 이하는 16.6%로 전체 음용률에 비해서도 낮다.

 

첫 번째 광고 “아리수 마시지 마세요”는 다소 파격적인 카피로 시선을 끌고, “지구를 아끼고 싶지 않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물을 그저 물로 본다면”처럼 아리수를 마시면 지구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다.

 

두 번째 광고 “My Soul Water, ARISU”편은 K팝 스타일 CM송을 활용해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제작됐다. 자막으로 “노후 상수도관 100% 교체, ISO22000 국제 인증 취득” 등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노래 가사로 “DON’T WORRY, DON’T WORRY”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대학교 연합 광고 동아리 ‘애드컬리지’ 소속 대학생 10개 팀 총 70여 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아리수 홍보 기획안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달 7일에는 아리수본부에서 홍보 기획안 발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제안된 기획안을 활용해 하반기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광고와 숏폼 영상 제작,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멋진 브랜드로 아리수를 홍보하고자 했다”라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시민이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플라스틱 쓰레기와 탄소를 줄이는 멋진 행동으로 공감하고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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