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세종대왕·이이·정약용·이순신 위인들이 홍보하는 아리수

세종대왕, 이이, 정약용, 이순신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생성형 AI 광고 국내 첫 시도
서울아리수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수TV’ 등 아리수 SNS에서 볼 수 있어
대학생과 함께 광고 및 숏폼 영상 제작, 온라인 이벤트 등 청년층 대상 홍보도 병행

 

[환경포커스=서울] 세종대왕이 “한글만큼 소중한 물”이라며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아리수를 권한다. 이순신 장군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며 아리수를 소개하고, 다산 정약용이 “고물가 시대 아리수를 마시는 것은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홍보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속 위인이 입을 움직이며, 마치 말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눈길을 끄는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광고가 공개됐다고 4일 목요일 전했다.

 

이번 광고는 그림 속 인물의 입 모양을 움직여 말하는 것처럼 만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나라 역사 위인에게 AI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광고 모델로 제작한 국내 첫 시도이다.

 

세종대왕은 “한글만큼 소중한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그 이유는 “아리수가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이며,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는 유익한 물”이고, “서울시는 수도관을 꾸준히 교체하고 있어 백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라면서 “이 멋진 물,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권한다.

 

조선의 뛰어난 학자 이이는 “천재적인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했소”라며 “2024년부터 검사 항목이 무려 352가지”, “웬만큼 빼어나지 않고서야 통과하기 어렵지”라고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달한다.

 

실학자 정약용은 아리수를 “실리적인 물”로 소개하고,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아리수는 단돈 1.16원으로, 먹는 샘물의 약 600배가량 저렴하오”라면서 “고물가 시대에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이순신 장군은 “승리의 물”로 아리수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 양이 약 56억 개”라며 바다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페트병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아리수를 추천한다. 탄소 배출도 적어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말한다.

 

이 광고는 서울아리수본부 유튜브 채널 ‘아리수TV’를 비롯해 아리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채널 등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아리수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30세대를 대상으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홍보를 넘어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환경과 건강, 경제에 도움이 되는 멋지고 세련된 생활방식으로 행동의 전환을 제안한다.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직접 바로 마시거나 차로 마시는 비율은 36.5%이며, 30대는 18.9%, 특히 20대 이하는 16.6%로 전체 음용률에 비해서도 낮다.

 

첫 번째 광고 “아리수 마시지 마세요”는 다소 파격적인 카피로 시선을 끌고, “지구를 아끼고 싶지 않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물을 그저 물로 본다면”처럼 아리수를 마시면 지구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다.

 

두 번째 광고 “My Soul Water, ARISU”편은 K팝 스타일 CM송을 활용해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제작됐다. 자막으로 “노후 상수도관 100% 교체, ISO22000 국제 인증 취득” 등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노래 가사로 “DON’T WORRY, DON’T WORRY”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대학교 연합 광고 동아리 ‘애드컬리지’ 소속 대학생 10개 팀 총 70여 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아리수 홍보 기획안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달 7일에는 아리수본부에서 홍보 기획안 발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제안된 기획안을 활용해 하반기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광고와 숏폼 영상 제작,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멋진 브랜드로 아리수를 홍보하고자 했다”라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시민이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플라스틱 쓰레기와 탄소를 줄이는 멋진 행동으로 공감하고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지하철 이용 중 불편한 점 24시간 내내 AI 챗봇 <또타24> 이용해 접수하세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이용 중 불편한 점이 발생했을 때 별도로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도 24시간 내내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인 AI 챗봇 ‘또타24’를 소개했다. 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AI 기반 챗봇 민원 상담 서비스 ‘또타24’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챗봇으로 처리했다. 특히 냉‧난방 민원과 같은 간단한 민원의 경우, ‘또타24’를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 또는 “추워요”를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선과 탑승 중인 열차의 칸 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민원이 자동 접수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공사에 접수된 전체 냉난방 민원의 38%에 달하는 36만 건의 냉‧난방 민원이 챗봇을 통해 접수됐다. 챗봇을 통해 민원이 처리되는 만큼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소란자 발생 등 긴급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1월에서 5월까지 ‘또타24’는 126,747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냉‧난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접근성 놉이기 위한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하반기 활동 돌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이 함께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저상버스에 직접 탑승하는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추진단을 통해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65회에 걸쳐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저상버스를 타고 탑승 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100회 이상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홍보단(서포터즈) 26명으로 구성되고, 4인이 한 조로 저상버스를 체험하며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조사 내용으로 ▲버스정류장 내 운행 시간표상 저상버스 운행 표시 여부 ▲버스정류장 앞 보도 연석 높이와 보도 폭 ▲휠체어 탑승 후 저상버스 출발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 ▲운전기사와 승객 태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