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도시악취 민원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하수 악취 잡기 위해 실태조사 실시

시, 자연유하 정화조 53만 개소 중 내년도 우선 설치 대상 실태조사 후 사업 시행 계획
악취저감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을 위한 서울시 하수도 사용조례 7.18. 개정 공포 시행
올 연말까지 ’24년 악취저감시설 설치 예산 확보, 소유자 신청 안내 및 시민 홍보 등 병행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전체 자연유하 정화조 53만 개소 중 내년도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악취 발생 영향이 큰 1,000인조 이상 96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유하 정화조: 정화조가 하수관로보다 위에 있어 정화조에서 나오는 오수를 자연경사에 의해 하수관로로 흘려서 배출한다. 이때 약한 하수 악취가 지속적으로 퍼진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자치구 내 1차 현황 자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오는 31일(월)까지 시, 자치구,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정화조 전문가와 함께 자치구에서 1차 선정한 96개 대형 건물을 하나하나 방문해, 정화조 내 여과조의 깊이 및 공간, 전기 인입 가능 여부, 지면 포장 상태 등을 상세히 조사해 악취저감시설이 설치 가능한 건물을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악취저감시설 설치가 가능한 자연유하 정화조 건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진행 절차 안내 및 홍보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시민홍보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악취저감시설 신청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며,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소유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구청 정화조 관리부서에 사업 참여를 문의하면 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 민간건물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의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조례’를 개정하여 7.18.일자 공포 시행한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하수도 사용료 및 점용료 수입금을 개인하수처리시설인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 사업은 시, 자치구, 정화조 개인 소유자 분담 방식으로 시행되며, 분담 비율에 따라 서울시 및 자치구는 내년도 사업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 시 소유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설치비 분담 비율은 서울시 40%, 자치구 40%, 소유자 20%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공공 및 산하기관 건물에 1,000인조 이상 대형 자연유하 정화조가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정화조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공공 및 민간건물 신축 인허가 시에도 1,000인조 이상 대형 자연유하 정화조를 설치하는 경우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도록 올 7월부터 조건을 부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재개발 등 비관리청 협의 시 자연유하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조건을 부여하고, 자치구는 건축 인허가 시 해당 조건을 부여하게 된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올 6월 ‘개인하수처리시설 업무편람’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는데, 이는 서울시 자연유하 정화조 하수악취 저감 실증조사(’22.7.~’23.2.)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정화조 악취 발생 저감 대책으로서 자연유하 정화조의 여과조 또는 별도 집수조에 악취저감시설인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여 공기를 공급하면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시에서 지난해 5월 수립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정화조 악취 저감 방안으로, 향후 자연유하 정화조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하는데 명확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현재 내년도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악취저감시설의 설치 시 소유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보조금 지원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자치구와 협업하여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며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서울의 도시 위생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도심지 악취 주범인 정화조를 빈틈없이 관리해 하수 악취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