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8.1℃
  • 구름조금대전 -5.4℃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3.6℃
  • 광주 -1.2℃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2.8℃
  • 제주 5.6℃
  • 구름조금강화 -8.6℃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5.2℃
  • 흐림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5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오존 농도 및 오존 유발물질 집중 연구 추진

최근 외부유입과 지역배출원 영향으로 고농도 오존 및 초미세먼지 발생 심화 경향 보여
5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랩’ 활용하여 오존과 오존 유발물질까지 실시간 측정
모바일랩․50개 대기측정망 측정자료 활용한 장거리 이동, 지역별 오존 특성 원인 규명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오존관리 정책 마련 필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5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시기에 모바일랩(Mobile Lab)과 50개의 대기측정소 및 광화학측정망 자료를 활용해 오존 농도 및 오존 유발물질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모바일랩은 친환경 전기차에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여 오존 및 오존유발물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원인물질까지도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장소 제한 없이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어 지역별 대기질 특성 분석에 강점이 있다.

 

연구원은 25개 자치구의 도시대기측정소 등 50개의 고정된 측정소와 5개의 광화학 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 농도 데이터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오존예·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의 다양한 미소환경에서 고농도 오존과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세부적으로 추적하여 효율적인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고농도 오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간에 오존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3월 22일, 수도권에서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어, 오존경보제가 시행된 1995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연구원은 대기측정망 자료를 활용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질 모델링을 통해 오존 예보 및 고농도 오존 발생 원인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존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최근 발표된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존은 감각기관 자극과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오존으로 인한 초과사망자는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은 초미세먼지와 함께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022년 5~6월, 연구원은 SIJAQ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바일랩을 활용하여 올림픽 공원에서 오존 발생 및 미세먼지 성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외부 유입 영향이 크며, 오존 고농도 시 미세먼지 중 유기성분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깨끗한 태평양 기단 유입 전인 5월 ~6월은 해당 지역 내 배출원의 영향보다는 외부 유입으로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며, 이는 지역 배출 오염원뿐 아니라 외부 영향도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해석했다.

 

또한, 대기오염물질과 오존이 2차 반응하여 산화유기물질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광화학스모그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올해 측정 대상 지역은 양재 IC 등 도로, 대단지 아파트의 도심 배출원과 주변 산 등 자연 배출원의 영향을 함께 볼 수 있는 서초문화예술공원으로 선정됐다. 반응성이 높아 오존, 초미세먼지 생성에 큰 기여를 하는 자연기원 VOCs 뿐만 아니라 인위기원의 VOCs도 실시간 측정하여, 지역 맞춤형 오존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자 한다.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과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심층 분석 연구를 지속하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를 마련하고자 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오존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최첨단 분석장비를 탑재한 모바일랩을 활용하여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연구원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과학 기반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 마련 및 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동절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위해 내년 2월까지 중대재해예방 캠페인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동절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건설공사장 1천 개소에서 중대재해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건설현장에서 쉽게 발생하는 화재·추락·질식 재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해체공사장의 붕괴사고 제로(0)를 목표로 공사장 상시 점검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절기에는 콘크리트‧시멘트 등의 양생을 위해 밀폐공간에서 열풍기·갈탄 등을 사용하는 보온 작업이 늘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과 질식 사고의 가능성이 커진다. 아울러 건설업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는 계절과 무관하게 상시 관리가 필요한 위험 요인이다. 최근 7년간('17년~'23년) 산업재해 사망자(10개 업종)의 건설업 비중은 연평균 49% 수준이며, '24년 전국 산업현장 사망자 총 617명 중 250명이 건설업 종사자로 나타났다. 건설업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은 추락사고로, ’23년 52%, ’24년 51.2%를 기록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는 이러한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안전다짐 표어가 적힌 현수막 200개를 건설 현장에 설치하고, ‘동절기 안전보건 가이드라인’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위해 AI 기반 <서울 안심아이(eye)> 개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에 기반한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하여 24시간 탐지 및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서울 안심아이(eye)’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피해지원기관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피해지원기관(다시함께상담센터 등)에서는 피해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초기 대처법을 안내하고, 상담과 수사 지원까지 한다. 또한 지속적‧반복적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고발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가 실제 성적인 행위로 이어진 경우에 주로 처벌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제15조의2의 제3항에 미수범 처벌 조항이 신설(2025.4.22.)됨에 따라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