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 구축

‘먹는 물’ 품질 직결 수도재료…첨단분석장비 도입, 수도재료 자체 분석 역량 강화
소독공정 강화, 수도재료 다양화 등 대비…재료 연구로 수질‧시설물 안전성 높여
수도재료 건전성 평가, 활성탄 품질관리 등 정밀분석…최적의 수도재료 선정‧관리
수질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분석으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수돗물 신뢰 제고

 

[환경포커스=서울] 서울물연구원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에 사용되는 수도재료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7일 화요일 전했다.

 

수도재료란, 물에 첨가 또는 접촉하는 재료를 말하며, 수돗물을 수송하는 수도관, 물을 저장하는 정․배수지 콘크리트 시설물과 방식재, 정수공정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사(모래) 등을 총칭한다.

 

먹는 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수도 재료에 대한 신속한 자체 전문연구가 가능해져 수돗물 수질과 수도시설물의 유지관리가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돗물 소독공정이 강화되고, 수도재료가 다양해짐에 따라 상수도 시설물의 내구성 등 수질 안전을 위한 재료연구가 중요해지는 추세다. 연구원은 필요시 외부기관에 재료분석을 의뢰하고 있었으나,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질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전문 분석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정밀 분석을 외부기관에 의뢰할 경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즉각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자체 분석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수질민원 등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으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연구원은 상수도 재료의 표면 형상 및 구성성분의 정밀 분석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실을 구축했다.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는 원소분석기가 장착된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EDS)’과 ‘엑스선 회절분석기(XRD)’로 재료의 표면형상과 구성원소, 결정구조 등 물질의 특성과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수도관, 정‧배수지(수돗물 저장소) 시설 및 관련 기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콘크리트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등 시설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재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부식에 의한 2차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수도시설의 성능 저하(열화) 등을 차단하는 등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구원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급계통의 수도재료와 배수지 내부 시설의 부식 원인을 규명, 정밀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향후 개선방안에 활용하는 등 지금까지의 연구보다 한 단계 앞선 연구수행 사례가 있었다.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입상활성탄의 흡착 표면구조 및 원소변화에 따른 활성탄 품질변화를 분석하여, 최적의 활성탄 교체주기를 예측하는 등 수처리제의 품질조사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관 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설토양의 부식환경 조사에도 활용하여, 토양부식에 의한 누수사고 예방은 물론 수도관 수명연장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연구분야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재료연구에 첨단분석장비를 도입해 표면분석 등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상수도분야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시범 운영 중인 <대학생 안전서포터즈> 활동할 부산대학교 재학생 모집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대학생 안전서포터즈'로 활동할 부산대학교 재학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의 대학교 수는 22개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학생 수 역시 약 20만 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특유의 높은 활동성과 지역 안전의 효과적인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부산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안전서포터즈’를 시범 운영한다. 지난 6월 11월부터 부산대학교 교내 홍보 채널을 통해 참여 학생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대학생 안전서포터즈'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생활 속 위험요소 신고 ▲교내외 안전 위험요소 발굴 ▲온라인 안전 홍보 ▲안전보안관 교육 참여 등을 하게 된다. 대학생이 직접 교내외 사고다발지역과 학교 인근 유흥시설 등 생활 속 숨은 안전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이와 함께 시 안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하이소’와 연계한 온라인 안전 홍보를 병행해 입체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참여 대학생에게는 ▲활동 시간에 따른 자원봉사 시간 인정과 함께 ▲비교과 마일리지 부여 ▲부산시장 표창 ▲중앙부처 안전 행사 참여라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학생들의 열띤

정책

더보기
금한승 환경부 차관 취임…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소통으로 새 길 열겠다”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제1차관에 금한승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공식 취임했다. 금한승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재직하며 정책 기획과 기후·대기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임사에서 금 차관은 ▲국민 안전 최우선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조 전환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위기가 일상화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해 소관을 따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 금 차관은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전통시장·중고차 매매 등 4대 분야 대상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 기획수사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전통시장, 성매매·유흥업소, 중고차 매매, 온라인 대부 관련 4대 분야를 대상으로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 기획수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설 명절 전후로 전통시장을 찾아가 상인들에게 고금리 일수대출을 권하거나 미등록 대부 광고를 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현장에서 시장상인 연합회·상인 등에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안내문 20,000매를 배포하여 피해 예방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불법 전단 광고지 전화번호를 대포킬러시스템을 이용해 원천 차단하여 피해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속칭 ‘미아리텍사스’와 영등포역 주변 등 집창촌 지역 내 성매매업소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채업자의 고금리 대출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현장에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피해 발생 시, 대처요령과 피해 신고 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청소년, 취업준비생 등 불법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도 불법사금융을 강력히 단속하고 현장 피해 예방 홍보를 할 계획이다. 장안평·강남·강서구 등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가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