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한 상수관로 특별점검 실시

해빙기 상수관로 누수․도로침하․공동 등 유해 위험요인 집중점검․순찰
▴도․송수관 600㎞ ▴간선도로 500㎜이상 배수관 1,080㎞ 대상
상수도 공사 현장에 ‘임무형 컬러 안전모’ 및 ‘아리수 안전 레드카드’ 도입
중대재해 예방위한 각종 안전 확보 방안 마련…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할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상수도 분야의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 제거에 나선다고 전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수관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즉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임무형 컬러 안전모, 아리수 안전 레드카드 제도)를 고안하여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해빙기 대비 상수관로 특별점검은 지난 1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해 발생한 종로5가 도로 침하와 관련하여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해빙기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수도관로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경이 커 누수 사고가 발생 할 경우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대형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 점검할 계획이다. ▴도수관(취수장~정수장)84㎞ ▴송수관(정수장~배수지)516㎞ ▴간선도로에 매설된 500㎜이상 배수관1,080㎞ 등이 대상이다.

 

중점 점검 사항으로는 해빙기에 상수도관 누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수도관로 누수 ▴도로침하(Depression) ▴도로함몰(Cave-in) ▴동공(Cavity) 등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8개 수도사업소별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차량 및 도보 순찰을 실시하며 위험요인을 찾아낸다.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상의 타 시설물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안전조치 후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협업체계도 가동된다.

 

한편 서울시는 신속한 누수 신고 접수 및 복구를 위한 누수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수를 최초로 신고한 시민에게는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어 적극적인 누수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마른 날임에도 도로에 물이 흐르는 등 누수를 발견했을 때는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전화해 신고할 수 있다.

 

아울러 상수도 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도입된다. “임무형 컬러 안전모” 착용과 “아리수 안전 레드카드 제도” 운영이 그것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모 색상만으로 현장 근로자의 주요 임무를 파악할 수 있는 “임무형 컬러 안전모”를 도입해 운영한다. 앞으로 서울시 상수도 공사장에서 현장을 지도․감독하는 ‘감리원’은 파란색, 현장 안전을 총괄하는 ‘현장소장’은 녹색 헬멧을 착용한다.

 

일반 작업자는 종전과 동일하게 흰색 안전모를 착용한다. 그동안은 현장의 모두가 역할 구분 없이 흰색 안전모를 착용했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안전모에 대한 별도의 색상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 소방청에서 현장소방대원의 임무에 따라 헬멧 색을 다르게 하여 재난현장에서의 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서울에서만 연간 수백여 건('22년 총 275개소)에 달하는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작업자의 역할을 식별할 수 있어 원활한 현장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경기에서의 흔히 볼 수 있는 옐로우․레드카드처럼 공사 현장 또는 사업장에서 안전 수칙을 위반한 근로자를 해당 작업장에서 퇴출시키는 “아리수 안전 레드카드(Red-Card)” 제도도 신설해 운영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현장 감리 등이 안전 수칙 위반자에게 안전 레드카드를 발급하며 발급 횟수에 따라 ▴1회 1일 퇴출 ▴2회 3일 퇴출 ▴3회 당해 공사 퇴출 조치를 받게 된다.

 

단, 사망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행위자, 폭행 행위자,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인 작업자 등은 경고 횟수와 관계없이 적발 즉시 퇴출 조치된다.

 

상수도 분야에서 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 시 사전에 가스농도를 미측정하거나, 작업 시 규정된 안전장구 미착용, 2인 1조 작업 규정 미준수 등으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상수도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며 “해빙기 상수관로 특별점검, 공사현장 임무형 컬러 안전모 및 아리수 안전 레드카드 도입 등 다양한 노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상수도 분야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